K-UAM, 제주서 첫 상용화 모델 공개⋯관광·응급수송 서비스 시연

입력 2026-07-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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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콥터(Volocopter)VOLO 2X 모습. (사진제공=국토교통부)
▲볼로콥터(Volocopter)VOLO 2X 모습. (사진제공=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제주에서 도심항공교통(UAM) 초기 상용화 모델을 처음으로 일반 국민에게 선보인다. 관광과 도서지역 교통, 응급수송 등 실제 서비스 시나리오를 구현해 국민 체감형 UAM 서비스를 검증하고 2028년 상용화를 위한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에서 '제주 UAM 서비스 쇼케이스'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29일 열리는 행사에는 국토부 제2차관과 제주특별자치도, UAM Team Korea(UTK) 관계자, 참여 기업, 제주도민과 일반 관람객 등 약 300명이 참석한다.

이번 쇼케이스는 제주도가 추진 중인 UAM 시범사업을 기반으로 실제 운항 시나리오를 구현해 초기 상용화 서비스 모델을 검증하기 위해 마련됐다. 관광뿐 아니라 도서지역 교통과 응급수송 등 공공서비스 분야까지 UAM 활용 가능성을 점검하는 것이 핵심이다.

비행 시연에는 독일 볼로콥터(Volocopter)의 유인 기체가 투입된다. 기체는 성산일출봉과 섭지코지 인근 해상을 비행하며 관광형 UAM 서비스를 구현한다. 고화질 항공카메라를 통해 제주의 풍경을 실시간으로 송출해 관람객들이 실제 UAM 이용 환경을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행사장에는 국내에서 개발 중인 삼보모터스그룹의 B-33X 실물 크기 모형도 전시된다. 최대 이륙중량 1800㎏, 최대 항속거리 100㎞, 순항속도 시속 150㎞급 기체로 국내 UAM 기술 개발 현황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제주형 UAM VR 체험과 비행 시뮬레이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국토부는 같은 날 UAM Team Korea 본협의체를 열고 K-UAM 초기 상용화 모델과 제1호 UAM 조종사·정비사 양성계획을 보고받는다. 정부와 기업, 학계,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통해 기체와 인력, 제도 등 상용화 기반 구축 방안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번 쇼케이스를 계기로 지역별 여건에 맞는 초기 상용화 모델을 구체화하고 기체와 인력, 제도 등 상용화 기반을 본격적으로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2028년 UAM 초기 상용화를 목표로 제도 정비와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홍지선 국토부 제2차관은 "UAM은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라며 "2028년 초기 상용화를 목표로 준비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도 끝까지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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