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브랜드·창작자 연결’ 플랫폼 출범⋯글로벌 콘텐츠 사업 본격화

입력 2026-07-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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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플랫폼 '시네마바이브랜드' 출범…올해 첫 회 시작으로 매년 정례화
이노션, 콘텐츠 기획부터 작품 선정·제작까지 전 과정 주도
콘텐츠·IP 기반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

▲지난해 열린 '칸 라이언즈 세션' 발표 현장에서 김정아 이노션 대표이사(오른쪽)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노션)
▲지난해 열린 '칸 라이언즈 세션' 발표 현장에서 김정아 이노션 대표이사(오른쪽)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노션)

이노션이 광고를 넘어 브랜드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글로벌 콘텐츠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이노션은 10월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콘텐츠 마켓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과 함께 브랜드와 글로벌 영화 창작자를 연결하는 콘텐츠 플랫폼 '시네마바이브랜드(Cinema by Brand)'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시네마바이브랜드는 브랜드와 영화 창작자를 연결해 새로운 영화 콘텐츠를 기획·제작하는 플랫폼이다. 기존 브랜디드 필름이 광고 형식에 영화적 요소를 더하는 데 그쳤다면, 기획 단계부터 엔터테인먼트적 완성도를 중심에 두고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이 특징이다.

프로젝트에는 하나의 브랜드를 중심으로 글로벌 영화 창작자들이 각자의 해석을 담은 기획안을 제안하며, 최종 선정된 작품은 약 6개월 이상의 제작 과정을 거쳐 이르면 내년 여름 극장 또는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브랜드 선정부터 창작자 모집, 작품 기획, 제작, 공개까지 약 1년에 걸친 전 과정을 하나의 통합 프로세스로 운영한다.

이노션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시네마바이브랜드를 매년 정례화해 브랜드와 콘텐츠를 연결하는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콘텐츠 지식재산권(IP) 확보와 글로벌 시장 확대, 브랜드의 콘텐츠 활용 기회 확대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이노션이 지난해 현대자동차와 함께 제작한 단편영화 '밤낚시'의 성과를 기반으로 기획됐다. '밤낚시'는 자동차에 장착된 카메라 시점만으로 이야기를 전개한 실험적인 연출과 스토리텔링으로 주목받았으며, 국내 최초의 극장 유료 상영 브랜디드 콘텐츠로 4만60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후 작년 칸 라이언즈 그랑프리와 판타지아 국제영화제 최고편집상을 수상하며 광고와 영화의 경계를 허문 콘텐츠 사례로 평가받았다.

시네마바이브랜드에는 전 세계 영화 창작자들이 참여해 작품을 제안하며, 접수된 기획안은 이노션과 참여 브랜드, ACFM,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PGK) 등이 작품성과 브랜드 활용도, 제작 가능성, 예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선정한다.

이노션은 이번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글로벌 감독이 참여하는 경쟁 구조를 구축하고, 브랜드에 적합한 기획안과 제작 계획을 비교·선택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 기존 브랜디드 필름의 제작 방식을 혁신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확대를 위해 최근에는 콘텐츠 전문 인력을 중심으로 '콘텐츠 스튜디오'도 신설했다. 콘텐츠 스튜디오는 시네마바이브랜드를 비롯해 방송, 드라마, 공연, 전시, 유튜브, 인플루언서 등 다양한 콘텐츠와 IP 사업을 전담할 예정이다.

김정아 이노션 대표이사는 "시네마바이브랜드를 시작으로 광고와 마케팅의 전통적인 경계를 넘어 영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및 IP 영역으로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브랜드와 창작자, 영화 산업을 연결하는 독자적인 사업 구조를 구축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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