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으로 인한 국제유가 급등
국채 금리 상승으로 회사채 금리도↑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국채 금리가 오르면서 회사채 금리도 덩달아 상승, 기업에게 부담이될 우려도 커졌다.
뉴욕타임스(NYT)는 24일(현지시간) 이같이 전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 전반에 걸친 비용 절감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재집권했지만, 그가 정책 성공의 척도로 삼는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2기 집권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24일 장중 한때 4.71%대까지 올랐다. 지난해 1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4.7% 선을 돌파했다. 2월 말 이란 전쟁 발발 이전의 4% 미만에서 크게 상승한 수치다. 트럼프 대통령이 2기 업무를 시작한 2025년 1월에는 4.6%였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의 배경에는 △중동 전쟁으로 인한 국제유가 급등 △관세 정책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미국 재정적자 확대와 국채 발행 부담 △장기채 위험 요소 확대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국채금리 상승 여파는 경제 전반에 걸쳐 확산할 것으로 관측된다. 대표적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 △기업 자금 조달 비용 확대 △빅테크 회사채 발행 부담 △달러 강세로 신흥국 압박 등이 이어질 우려도 커졌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미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 낸시 반덴 하우튼은 "최근의 금리 상승은 주택 거래를 더욱 위축시킬 것"이라며 "가계는 전쟁 영향으로 에너지와 식료품비 급등에도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