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코스피, 슈퍼위크 거치며 반등 시도 전망⋯FOMCㆍ빅테크ㆍ반도체 실적 주목

입력 2026-07-27 08:03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번 주 국내 증시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미국 물가 지표, 빅테크 실적, 국내 반도체 대형주 실적 등 대형 이벤트를 소화하며 반등을 시도할 전망이다.

27일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코스피는 7월 FOMC, 미국 6월 개인소비지출(PCE), 7월 기대인플레이션, 미국-이란 지정학적 긴장 완화 기대감, MS·아마존·메타 등 미국 빅테크 실적, 삼성전자·SK하이닉스·삼성전기 등 국내 주도주 실적 등 대형 이벤트를 치르면서 주가 회복에 나설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주간 코스피 예상 범위는 6300~7400으로 제시했다.

지난주 국내 증시는 반도체 수출 호조와 외국인 순매수 유입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했지만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국제유가 급등, 미국 기술주 급락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며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1.91%, 코스닥 지수는 5.51% 내렸다.

주 초반에는 미국 반도체주 급락 여파와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발 AI 투자 지속성 우려가 겹치며 코스피 지수가 4% 넘게 급락했고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후 반도체 수출 호조로 업황 피크아웃 우려가 완화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강세를 보였고, 코스피 지수는 7000선을 재탈환했다. 다만 주 후반 중동 긴장 재고조와 유가 급등, 미국 기술주 조정이 겹치며 약세로 돌아섰다.

한 연구원은 “지난주 5거래일 중 코스피에서는 사이드카가 4회, 매수 2회와 매도 2회 발동되는 등 정상 범주를 넘어선 변동성 장세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반도체 실적 피크아웃 논란, 단일종목 레버리지발 수급 부작용에 유가 강세, 금리 급등 등 전쟁 및 매크로발 불확실성도 가중되고 있다”고 짚었다.

다만 밸류에이션 매력은 유효하다는 평가다. 24일 기준 코스피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5.7배로 6배를 밑돌았다. 한 연구원은 “차트상 지난주 120일선 부근에서 하방 지지력을 확보했다”며 “밸류에이션, 기술적 관점에서 중기 바닥권에 진입했다는 전제는 훼손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 매크로 측면에서는 7월 FOMC가 핵심 변수로 꼽힌다. 기준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인플레이션 평가 변화와 9월 금리 인상 신호 등장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한 연구원은 “시장이 연내 1~2회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상당 부분 가격에 반영하고 있는 만큼, 7월 FOMC 이후 매파적인 베팅 수요가 줄어드는지가 증시 회복 강도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WTI 흐름도 변수다. 미-이란 휴전 파기 이후 WTI가 90달러 안팎으로 오른 가운데 유가가 추가 상승하면 인플레이션 리스크와 연준 긴축 우려, 시장금리 상승, 증시 할인율 부담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중국 등 주변국 중재와 트럼프의 공습 중단 지시 등을 고려하면 양국 간 긴장 완화와 협상 복귀를 기본 시나리오로 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주식시장 내부적으로는 AI와 반도체 등 주도주 실적이 최대 이벤트다. 미국에서는 MS, 아마존, 메타 등 하이퍼스케일러 업체들의 실적에 관심이 집중된다. 최근에는 설비투자(CAPEX) 상향이 AI 수요 확인보다 수익성 훼손 우려로 해석되는 흐름이 나타난 만큼, 클라우드 성장률과 투자 확대에 정당성을 부여할 현금흐름, 영업이익률 개선 여부가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및 컨퍼런스콜이 핵심이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적자 축소, 고대역폭메모리(HBM) 매출 비중 확대, 장기공급계약(LTA) 체결 내역이 관전 포인트다. SK하이닉스는 2분기 영업이익 서프라이즈 가능성이 선반영된 만큼 디램(DRAM)·낸드(NAND) 수급 전망과 가이던스 변화가 중요하다.

한 연구원은 “주 중반으로 갈수록 대형 이벤트를 동시에 소화하는 과정에서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다”면서도 “가격과 밸류에이션상 하방 위험보다 상방 잠재력이 높아지는 국면에 진입한 만큼 주도주 중심의 기존 포지션 유지 혹은 조정 시 분할 매수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반도체특별법 시행 약 보름 앞으로…전기·용수 깔고 반도체 뒷받침 [족쇄 못 푼 초격차]
  • AI 돈잔치가 공포로 바뀌었다…코스피 운명 가를 ‘실적 슈퍼위크’
  • [주간수급리포트] ‘삼전닉스’만 4조원 팔아치운 기관 투자자⋯코스피·코스닥 동반 급락한 한주
  • 벼락 소나기와 극단 폭염…월요일 출근길 후텁지근 [날씨]
  • 반도체 흔들리자 건설·통신·에너지로…급락장서 '주도주' 바뀐다
  • WSJ “SK하이닉스 ADR, 과도한 프리미엄...AI 거품 징후” [마켓핫]
  • 물가 잡으려다 5년…유류세 인하, 출구가 안 보인다 [네버엔딩 유류세 인하]
  • 尹 ‘대선 허위발언’ 오늘 1심 선고⋯국힘, 선거비용 397억원 반환 여부 주목
  • 오늘의 상승종목

  • 07.27 10:0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901,000
    • +0.47%
    • 이더리움
    • 2,831,000
    • +2.87%
    • 비트코인 캐시
    • 316,200
    • +3.27%
    • 리플
    • 1,614
    • +0.37%
    • 솔라나
    • 111,200
    • +1.55%
    • 에이다
    • 241
    • -0.41%
    • 트론
    • 483
    • -0.62%
    • 스텔라루멘
    • 265
    • +1.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19,760
    • +2.86%
    • 체인링크
    • 12,780
    • +4.07%
    • 샌드박스
    • 66.7
    • +0.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