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도 노리스, F1 헝가리 GP 우승

입력 2026-07-27 06:49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노리스·맥라렌, 헝가리서 시즌 첫 승…페르스타펜 2위·안토넬리 3위

▲26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인근 모조로드의 헝가로링에서 열린 포뮬러원(F1) 헝가리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영국 출신 란도 노리스(맥라렌)가 시상대에서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AFP/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인근 모조로드의 헝가로링에서 열린 포뮬러원(F1) 헝가리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영국 출신 란도 노리스(맥라렌)가 시상대에서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AFP/연합뉴스)

랜도 노리스(맥라렌)가 헝가리 그랑프리에서 우승하며 맥라렌에 2026시즌 첫 승을 안겼다. 맥스 페르스타펜(레드불)은 불안한 머신으로 2위에 올랐고, 키미 안토넬리(메르세데스)는 3위를 차지하며 드라이버 챔피언십 선두를 굳혔다.

노리스는 26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헝가로링에서 열린 2026 포뮬러원(F1) 헝가리 그랑프리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올 시즌 앞선 10차례 그랑프리에서는 메르세데스가 8승, 페라리가 2승을 나눠 가졌다. 맥라렌은 헝가리에 업그레이드한 MCL40을 투입하며 경쟁력을 끌어올렸고, 마침내 시즌 첫 승을 거두며 선두권 경쟁에 합류했다.

노리스는 예선 마지막 주행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세우며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결승에서는 출발 직후 팀 동료 오스카 피아스트리(맥라렌)에게 선두를 내줬지만, 이후 추월에 성공해 다시 가장 앞자리로 올라섰다.

맥라렌의 원투 피니시 가능성도 있었지만 피아스트리가 카를로스 사인츠(윌리엄스)와 충돌한 데 이어 기어박스 이상으로 추정되는 문제로 차를 세우면서 무산됐다.

▲26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인근 모조로드의 헝가로링에서 열린 포뮬러원(F1) 헝가리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랜도 노리스(맥라렌)가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인근 모조로드의 헝가로링에서 열린 포뮬러원(F1) 헝가리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랜도 노리스(맥라렌)가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노리스는 경기 후 “오늘 페이스는 지금까지 보여준 것 가운데서도 손꼽힐 만큼 좋았다”며 “차를 운전하는 것이 즐거웠고 자신감도 있었다. 다시 숫자 1을 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는 위치까지 돌아오도록 팀이 놀라운 일을 해냈다”며 “휴식기를 잘 보낸 뒤 더 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고 싶다”고 덧붙였다.

레드불은 주말 초반의 어려움을 딛고 기대 이상의 결과를 거뒀다.

페르스타펜은 예선 내내 머신의 균형 문제를 호소하며 차가 “완전히 망가졌다”고 표현했다. 예선을 6위로 마쳤지만 루이스 해밀턴(페라리)과 안토넬리가 페널티를 받으면서 출발 순위가 4위로 올라갔다.

페르스타펜은 첫 바퀴부터 샤를 르클레르(페라리)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선 뒤 두 대의 페라리를 상대로 순위를 지켰다. 첫 번째 피트스톱 과정에서는 해밀턴에게 자리를 내줬지만, 이후 1번 코너에서 리암 로슨(레이싱 불스)과 해밀턴을 한꺼번에 추월하는 과감한 승부로 자리를 되찾았다.

이후 마모가 심해진 소프트 타이어를 관리하며 남은 경기를 버텼고, 피아스트리의 리타이어로 한 계단 더 올라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다운시프트 문제와 팀 전략에 대한 불만이 이어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값진 결과였다.

팀 동료 이삭 하자르(레드불)도 페르스타펜의 순위 방어를 도왔다. 8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하자르는 뒤따르던 차량들을 한동안 묶어두며 페르스타펜이 간격을 확보할 시간을 벌었다. 하자르는 벨기에 그랑프리에 이어 두 경기 연속 6위를 차지했다.

벨기에 그랑프리 우승으로 드라이버 챔피언십 선두를 강화한 안토넬리는 헝가리에서도 시상대에 올랐다.

안토넬리는 예선에서 황색기 규정을 위반해 페널티를 받으며 7번 그리드로 밀렸다. 결승에서는 주변 드라이버들과 다른 전략을 선택했다. 애초 한 차례만 타이어를 교체할 예정이었지만 경기 후반 두 번째 피트스톱을 실시했고, 이를 통해 순위를 끌어올려 3위로 경기를 마쳤다.

▲26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헝가로링에서 열린 포뮬러원(F1) 헝가리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랜도 노리스(맥라렌·가운데)가 시상대에서 2위 맥스 페르스타펜(레드불·왼쪽), 3위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메르세데스)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헝가로링에서 열린 포뮬러원(F1) 헝가리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랜도 노리스(맥라렌·가운데)가 시상대에서 2위 맥스 페르스타펜(레드불·왼쪽), 3위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메르세데스)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메르세데스가 우승 경쟁을 펼칠 정도의 속도를 보여주지 못한 상황에서 거둔 의미 있는 결과였다. 안토넬리는 여름 휴식기를 앞두고 챔피언십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반면 조지 러셀(메르세데스)은 또다시 힘겨운 경기를 치렀다. 출발 과정에서 안티스톨 시스템이 작동하면서 후미권으로 밀려났고, 이후 추월을 거듭했지만 7위에 만족해야 했다.

러셀은 일주일 전 벨기에 그랑프리에서도 첫 바퀴에 리타이어했다. 두 경기 연속 아쉬운 결과를 받아든 그는 다음 달 시즌 재개까지 반등 기회를 기다리게 됐다.

페라리는 금요일 연습주행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세우며 주말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하지만 경기가 진행될수록 초반의 경쟁력을 유지하지 못했다.

해밀턴은 예선에서 폴 포지션 경쟁을 벌인 끝에 2위를 기록했지만, 3그리드 강등 페널티를 받아 5번 자리에서 출발했다. 해밀턴의 페널티로 르클레르는 2번 그리드에 올랐으나 결승 출발에서 순위를 잃었다.

페라리는 두 차량 모두 세 차례 타이어를 교체하는 전략을 택했다. 해밀턴은 마지막 피트스톱을 마친 뒤 안토넬리보다 앞서 코스에 복귀했지만, 피트레인 제한속도 위반으로 5초 페널티를 받았다. 안토넬리의 뒤를 바짝 추격했으나 순위를 되찾지는 못했다.

르클레르가 4위, 해밀턴이 5위로 경기를 마치면서 페라리는 초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선두 네 팀 밖에서는 알핀과 레이싱 불스의 중위권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졌다. 두 팀은 나란히 61점을 보유한 채 헝가리에 도착했으며, 알핀이 팀 챔피언십 5위를 지키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업그레이드를 통해 성능을 끌어올린 레이싱 불스가 헝가리에서 우위를 점했다. 로슨과 아비드 린드블라드(레이싱 불스) 모두 최신 업그레이드가 적용된 머신을 타고 포인트 획득에 성공한 반면, 알핀은 무득점에 그쳤다.

예선 Q2에서 탈락했던 로슨은 결승에서 반등해 8위를 차지했다. 시즌 첫 포인트를 노리던 니코 휠켄베르크(아우디)의 거센 추격도 막아냈다.

린드블라드는 10위에 오르며 데뷔 시즌에 6경기 연속 톱10 진입이라는 기록을 이어갔다. 레이싱 불스는 알핀을 밀어내고 팀 챔피언십 5위로 올라섰다.

F1은 여름 휴식기를 거쳐 다음 달 21일 네덜란드 잔드보르트에서 일정을 이어간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반도체특별법 시행 약 보름 앞으로…전기·용수 깔고 반도체 뒷받침 [족쇄 못 푼 초격차]
  • AI 돈잔치가 공포로 바뀌었다…코스피 운명 가를 ‘실적 슈퍼위크’
  • [주간수급리포트] ‘삼전닉스’만 4조원 팔아치운 기관 투자자⋯코스피·코스닥 동반 급락한 한주
  • 벼락 소나기와 극단 폭염…월요일 출근길 후텁지근 [날씨]
  • 반도체 흔들리자 건설·통신·에너지로…급락장서 '주도주' 바뀐다
  • WSJ “SK하이닉스 ADR, 과도한 프리미엄...AI 거품 징후” [마켓핫]
  • 물가 잡으려다 5년…유류세 인하, 출구가 안 보인다 [네버엔딩 유류세 인하]
  • 尹 ‘대선 허위발언’ 오늘 1심 선고⋯국힘, 선거비용 397억원 반환 여부 주목
  • 오늘의 상승종목

  • 07.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998,000
    • +0.86%
    • 이더리움
    • 2,841,000
    • +3.57%
    • 비트코인 캐시
    • 315,500
    • +2.74%
    • 리플
    • 1,616
    • +0.5%
    • 솔라나
    • 111,400
    • +2.2%
    • 에이다
    • 241
    • +0%
    • 트론
    • 483
    • -0.62%
    • 스텔라루멘
    • 266
    • +1.92%
    • 비트코인에스브이
    • 19,870
    • +3.38%
    • 체인링크
    • 12,830
    • +4.48%
    • 샌드박스
    • 67
    • +1.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