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 이어 육개장사발면·던킨까지…먹거리 가격 줄인상 [종합]

입력 2026-07-2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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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I 생성)
▲(사진=AI 생성)

코카콜라에 이어 농심과 던킨까지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하반기 들어 음료뿐 아니라 라면과 스낵, 도넛 등 생활 밀착형 먹거리 가격이 잇따라 오르면서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도 커지고 있다.

24일 식품·유통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다음 달 1일부터 용기라면과 스낵, 음료 등 43개 브랜드의 출고가를 평균 5.8% 인상한다. 품목별 인상률은 용기라면 6.0%, 스낵 5.5%, 음료 7.7%다.

가격 인상 대상은 육개장사발면과 신라면컵 등 용기면 18개 브랜드, 새우깡과 꿀꽈배기 등 스낵 23개 브랜드, 카프리썬과 웰치스 등 음료 2개 브랜드다. 육개장사발면은 1100원에서 1200원으로, 새우깡(90g)은 1500원에서 1600원으로 오른다.

다만 농심은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신라면을 포함한 봉지라면 전 품목은 가격 인상 대상에서 제외했다. 농심 관계자는 "원부자재와 포장재 가격 상승, 협력업체 납품단가 인상 등으로 원가 부담이 누적돼 가격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던킨도 다음 달 2일부터 도넛 39종의 판매 가격을 평균 6.5% 인상한다. 페이머스 글레이즈드와 카카오하니딥은 1700원에서 1900원으로, 크림 브륄레 도넛은 4100원에서 4200원으로 오른다. 던킨 관계자는 "각종 제반 비용 상승에 따라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가격 인상은 식품·외식업계 전반으로 확산하는 분위기다. 앞서 코카콜라음료는 코카콜라와 스프라이트 등 51개 품목의 가격을 인상했고 롯데칠성음료도 44개 품목의 출고가를 평균 5.3% 올렸다. 오뚜기는 카레·당면·케첩 등 29개 품목, CJ제일제당은 햇반과 만두 등 27개 품목의 가격을 조정했으며 사조그룹도 다음 달 주요 가공식품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더본코리아와 메가MGC커피, 이디야커피 등 외식·커피업계도 잇달아 가격을 올렸다.

업계는 국제 원재료 가격 상승과 고환율, 포장재·물류비 부담이 누적되면서 당분간 일부 품목 중심의 가격 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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