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2분기 한국 경제가 또다시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 연 3% 성장률 달성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동원 한국은행 경제통계2국장은 23일 '2026년 2/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 설명회'에서 "3분기와 4분기 성장률(전기 대비)이 평균 -0.1%만 돼도 연간 3% GDP 성장률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라며 "실제 3%를 넘어선다면 2021년 4.7% 이후 5년 만에 처음 3%대에 도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 3% 성장률은 지난주 정부가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서 제시한 수치다.
이 국장은 이 같은 전망 배경에 대해 "성장률 흐름이 예상보다 강하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2분기 강한 성장세는 반도체 부문의 호황 지속됐다는 점과 중동 전쟁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크지 않은 점이 영향을 미쳤다"면서 "물론 중동 전쟁 여파로 관련 산업 공급 측면에서 차질이 있었고 고용에서도 부정적 영향이 있었지만 나프타 수급 안정화와 비축유 등 정부 지원 정책과 수입 다변화 등의 영향이 매우 컸다"고 강조했다.
이 국장은 다만 성장률 하방 요인에 대해 "최근 중동 전쟁 종전 합의 이행이 쉽지 않은 흐름이 있다"며 "지난해 성장률 흐름을 보면 상저하고였는데 올 하반기에는 그에 따른 영향도 받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