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울주군이 추진해 온 군립 의료기관인 울주병원이 의료기관 개설 허가를 취득하면서 오는 8월 정식 개원을 위한 막바지 절차에 들어갔다.
응급·투석·입원 진료 기능을 갖춘 100병상 규모 병원급 의료기관이 들어서면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의료 인프라가 부족했던 남울주권 의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의료법인 온그룹의료재단에 따르면 수탁 운영기관인 재단은 지난 22일 울주병원에 대한 최종 의료기관 개설 허가를 취득했다. 현재 울주군과 개원 시기 및 운영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며 오는 8월 공식 개원을 목표로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울주군 온양읍 덕남로 233에 들어선 울주병원은 연면적 7738㎡, 지상 7층 규모의 병원급 의료기관이다.
34개 병실과 100개 입원 병상을 갖춰 지역 주민들에게 입원·외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개원 초기에는 내과, 외과, 마취통증의학과, 가정의학과, 영상의학과 등 5개 진료과목을 운영한다.
각 분야 전문의 7명을 포함해 의료인력 31명, 의료기사 12명, 행정·지원인력 26명 등 총 69명이 우선 배치된다. 병원 측은 향후 100병상 전면 운영 체계에 맞춰 인력을 150명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인공신장실 운영은 울주군 주민들의 의료 편의성을 높이는 핵심 시설로 꼽힌다.
그동안 혈액투석 치료를 위해 울산 도심이나 인근 지역 병원을 오가야 했던 만성 신부전 환자들의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병원은 최신 혈액투석 장비를 도입해 안정적인 투석 치료 체계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수술실과 회복실, 응급실, 물리치료실, 임상검사실, 방사선실, 조제실 등 필수 진료시설도 갖췄다.
응급실은 MRI 등 추가 진단장비 구축이 마무리되는 대로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울주병원은 울주군이 지역 의료 공백 해소와 공공의료 기반 확충을 위해 추진한 군립병원 사업의 결실이다.
울주군 남부권은 대형 의료기관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져 응급·입원 진료와 만성질환 관리 체계 구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김동헌 울주병원 운영위원장(온병원 병원장)은 “울주병원 개설 허가를 통해 남울주 지역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숙련된 전문 의료진과 인공신장실 등 필수 의료 인프라를 기반으로 8월 개원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해 지역 거점병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