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부터 바레 클래스까지...‘호텔 웰니스’의 변신은 무죄

입력 2026-07-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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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 운동·바레·자연 체험 결합…숙박 넘어 경험 중심 프로그램 확대
호텔마다 차별화 전략 강화…공간 활용한 건강 경험으로 경쟁력 높여

▲씨메르 아쿠아 바레 프로그램 (사진제공=파라다이스시티)
▲씨메르 아쿠아 바레 프로그램 (사진제공=파라다이스시티)

웰니스(Wellness)는 더 이상 새로운 트렌드가 아니다. 다만 최근 호텔·리조트 업계에서는 웰니스를 구현하는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 스파와 휴식 중심에서 수중 운동과 명상, 자연 속 액티비티, 전문 운동 프로그램을 여행 경험과 결합하는 체험형 웰니스가 새로운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공간으로 호텔의 역할이 확대되면서 웰니스는 숙박상품의 핵심 콘텐츠로 자리매김하는 분위기다.

25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최근 웰니스 콘텐츠는 회복(Recovery)과 움직임(Movement), 체험(Experience)을 결합하는 방향으로 다양화되고 있다. 리조트와 호텔들은 각자의 공간적 특성을 활용해 수중 운동과 자연 체험, 전문 운동 클래스를 운영하며 차별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파라다이스시티는 럭셔리 스파 씨메르(CIMER)에서 스파와 회복을 결합한 스파커버리(Spa+Recovery) 콘셉트의 프리미엄 수중 웰니스 프로그램 ‘아쿠아 웰니스 리추얼(Aqua Wellness Ritual)’을 선보였다. 프로그램은 K팝 음악에 맞춰 진행하는 ‘K-POP 아쿠아 바레’와 물의 흐름을 활용해 자세를 다듬고 코어를 강화하는 ‘리드미컬 아쿠아 바레’를 비롯해 9월에는 ‘싱잉볼 액티브 명상’, ‘수중 마인드풀니스 스트레칭’까지 확대 운영한다. 씨메르는 물의 흐름과 수압을 활용한 하이드로테라피와 K웰니스 콘셉트의 찜질 스파 등 다양한 힐링 콘텐츠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바레 클래스 (사진제공=롯데호텔)
▲바레 클래스 (사진제공=롯데호텔)

바레(Barre)를 활용한 웰니스 프로그램은 도심 호텔에서도 핵심 콘텐츠로 활용되고 있다. 롯데호텔 서울은 바레 클래스를 결합한 ‘더 로얄 웰니스(THE ROYAL WELLNESS)’ 프로모션을 선보였다. 발레·필라테스·요가를 접목한 바레 클래스를 전문 강사진의 지도 아래 진행한다. 객실과 조식 또는 클럽 라운지 이용 혜택 등을 함께 구성해 도심 속 웰니스 경험을 제안한다. 클래스는 호텔 내 아테네 가든에서 운영돼 공간의 특색도 살렸다.

리조트는 자연환경을 활용한 액티브 웰니스에 힘을 싣고 있다. 강원랜드가 운영하는 하이원리조트는 KBS WORLD TV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돌 그룹 리센느가 체험한 ‘원데이 국민 여행 루트’를 공개했다. 리센느는 하이원워터월드에서 유수풀과 다양한 슬라이드를 체험했다. 이어 국내 최장 길이의 알파인코스터를 즐기고 해발 1340m ‘구름아래 동물농장’에서 동물들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원지대의 자연환경과 다양한 야외 체험 콘텐츠를 결합한 리조트형 웰니스 콘텐츠를 선보인 셈이다.

세 사례는 접근 방식은 다르지만 몸을 움직이는 활동을 중심으로 웰니스 경험을 구성했다는 공통점을 보인다. 파라다이스시티는 물을 활용한 회복 프로그램을, 롯데호텔 서울은 전문 운동 클래스를, 하이원리조트는 자연 속 액티비티를 각각 앞세웠다. 공간의 특성에 맞는 웰니스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는 점도 공통적이다.

업계에서는 웰니스가 호텔과 리조트를 차별화하는 핵심 콘텐츠로 자리 잡으면서 공간의 특성과 결합한 프로그램도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스파와 운동, 자연 체험 등을 결합한 콘텐츠는 숙박과 함께 새로운 경험을 원하는 고객 수요를 겨냥한 전략으로 활용되는 모습이다.

▲하이원리조트를 찾은 요즘 대세 아이돌 걸그룹 '리센느' (사진제공=강원랜드)
▲하이원리조트를 찾은 요즘 대세 아이돌 걸그룹 '리센느' (사진제공=강원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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