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국, 9월 시진핑 방미 전 AI 회담 개최”

입력 2026-07-2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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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AI 모델 놓고 대화하는 건 처음
바이든 때 AI 핵사용 결정 금지 합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 인민대회당 앞에서 악수하고 있다. (베이징/로이터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 인민대회당 앞에서 악수하고 있다. (베이징/로이터연합뉴스)
미국과 중국 정부가 9월 AI 관련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회담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하는 9월 24일 이전에 열릴 가능성이 크다.

미국에선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며 나머지 미국과 중국 대표단의 신원과 회담 의제, 장소 등은 아직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에선 앞으로 한 달 동안 AI 문제에 대한 내부 논의를 이어간 다음 각 부처 어떤 관계자가 대표단에 들어갈지 결정될 것이라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미국과 중국이 AI를 놓고 마지막으로 대화한 건 조 바이든 정부 시절인 2024년 제네바에서다. 당시 시 주석과 바이든 전 대통령은 핵무기 사용에 관한 결정은 AI가 아닌 인간이 내려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다만 당시에는 양국이 보유한 AI 기술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는 아니었다. 트럼프 행정부와 중국이 9월 나눌 대화가 첫 번째 AI 회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현재 양국은 각자 보유한 첨단 AI 기술이 서로에게 일으킬 수 있는 위험을 처리하는 방안을 놓고 고심하는 중이다. 이들이 살피는 위험에는 군사력 강화, 주요 인프라에 대한 사이버 공격, 노동 시장 교란 등이 포함된다. 이 과정에서 미국은 이미 최첨단 AI 칩의 수출을 막으면서 중국을 견제하고 있고 중국은 자국이 개발한 AI 모델의 해외 접근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베선트 장관은 회담과 관련해 “목표는 강력한 AI 모델이 비국가 행위자에게 확산하는 것을 막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선 회담 관련 관련 질문에 “중국 모델에서 미국 대형 언어 모델의 워터마크가 많이 발견되고 있는데 이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며칠 또는 몇 달 안에 이 문제를 조사할 것”이라면서 의제를 간접적으로 노출했다.

폴 트리올로 DGA-올브라이트 스톤브릿지 그룹 파트너는 “이번 회담은 첫 만남인 만큼 중대한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은 작다”며 “그들은 최첨단 AI 모델을 정의하는 기준과 몇 가지 기본적인 조건에 합의하려고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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