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폭염 대비 강화…국토부, 휴가철 특별교통대책 시행

입력 2026-07-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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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도시간 최대 소요시간 예측.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주요도시간 최대 소요시간 예측. (사진제공=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올해는 집중호우와 폭염 등 기상이변에 대비한 안전관리를 대폭 강화하고 늘어나는 이동 수요에 맞춰 버스·철도 등 대중교통 공급도 확대한다.

국토부는 25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17일간을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관계기관 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원활한 교통소통, 휴가객 편의 증대, 교통안전 강화, 대중교통 수송력 확대, 기상 악화 대응 등 5개 분야를 중심으로 시행된다.

한국교통연구원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대책기간 하루 평균 이동 인원은 614만명, 총 이동 인원은 1억433만명으로 지난해보다 1.5% 증가할 전망이다. 휴가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51.5%였으며 이 가운데 86.3%는 국내여행, 13.7%는 해외여행을 계획했다. 휴가 출발 시기는 7월 25~31일이 가장 많았고 국내 여행지는 동해안권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동 수단은 승용차 이용 비중이 83.8%로 가장 높았다.

국토부는 집중호우와 폭염에 대비한 안전대책을 강화한다. 침수 우려가 있는 지하차도에는 진입차단시설과 대피유도시설을 운영하고, 지능형 CCTV를 활용해 비탈면 낙석 등 위험 상황을 실시간 점검한다. 지하차도 통제 정보는 내비게이션으로 제공하며 폭염과 강풍에 대비한 열차 서행, 항공기 우회 운항, 공항 체류객 지원 등 비상계획도 마련했다.

교통안전 관리도 강화한다. AI와 교통 빅데이터를 활용해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40개 구간을 선정해 도로전광판으로 실시간 안내한다. 이는 지난해 22곳에서 확대된 것이다. 도로·철도·항공·해운 등 주요 교통시설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도 실시한다.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해 일반국도 9개 구간을 새로 개통하고 고속도로 59개 구간에서는 갓길차로를 운영한다. 또 고속·일반국도 234개 구간을 혼잡 예상 구간으로 지정해 집중 관리하고 모바일 앱과 도로전광판을 통해 교통 상황과 우회도로 정보를 실시간 제공한다.

휴가객 편의도 확대한다. 코레일은 코레일톡에서 기차표 예매와 함께 숙박 예약 서비스를 새롭게 제공하고, 인구감소지역 관광지를 방문하면 열차 운임 50%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인천공항은 스마트패스 전용 출국장을 기존 3곳에서 5곳으로 확대하고 제2여객터미널 셔틀버스를 증편한다. 임시주차장 9116면도 추가 확보한다.

대중교통 공급도 늘어난다. 버스와 철도 등의 운행 횟수는 평시보다 11.1% 늘어난 37만3789회, 공급 좌석은 8.3% 증가한 2695만5000석으로 확대된다.

박재순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여름 휴가철에는 교통량 증가와 집중호우 등으로 교통사고 위험이 커지는 만큼 출발 전 교통혼잡과 기상정보를 반드시 확인해 달라"며 "무더운 날씨에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해 쉬어가는 운전을 실천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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