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신안1)이 신안 후광 해상풍력발전사업의 주민 수용성을 높이고 개발이익을 지역에 환원하기 위해 주민참여 펀드 도입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20일 열린 전남개발공사 업무보고에서 "정부가 신안 우이 해상풍력에 투자하기로 한 국민성장펀드는 지역주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없었던 구조"라며 "행정이 주도하는 펀드야말로 실질적인 주민 참여와 이익 환원을 보장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라고 밝혔다.
신안 후광 해상풍력은 임자도 서쪽 30㎞ 해상에 323MW 규모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약 3조1000억원이다. 전남개발공사가 사업을 맡아 3.7GW 규모 신안 해상풍력 집적화단지와 연계한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기본계획 수립과 환경영향평가를 진행 중이다.
김 의원은 주민참여펀드의 참여 대상을 사업지 인근 주민으로 우선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320만 통합특별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할 경우 지역주민 개개인에게 돌아가는 이익이 작아져 사업 수용성 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며 "우선 사업지 인근 시·군 주민으로 참여 조건을 제한하고 필요에 따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제안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지역주민이 실제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발전사업 추진 방안을 고민해보겠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김 의원은 "공공 주도 해상풍력발전사업은 금융기관이 가져갈 투자 수익을 지역 주민과 공유하는 것이 본래 취지"라며 "통합특별시가 추진하는 해상풍력발전사업의 성과가 지역과 주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