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시설 의심 지역인 ‘곡괭이 산’을 조만간 강도 높게 공격하겠다고 경고했다. 후티의 홍해 봉쇄 가능성에도 군사적 대응을 예고하며 중동 지역의 긴장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 중부의 곡괭이 산에 대해 “조만간 매우 강력하게 공격할 예정”이라며 “그들이 핵 개발을 조금이라도 고려하고 있는 시설이라면 어디든 매우 강력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곡괭이 산은 이란이 핵 관련 시설을 건설 중인 것으로 알려진 곳이다. 곡괭이 산의 핵 관련 시설은 이란이 우라늄 농축용 원심분리기 조립 시설이라는 명목으로 2020년부터 개발을 추진해 온 곳이다. 실제로는 산속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나 고농축 우라늄 보관 시설을 개발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이란 측이 핵 개발 포기나 호르무즈해협 관리 문제에서 타협할 때까지 협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란은) 필사적으로 회담을 원하고 있다”며 “의미 있는 형태로 만날 준비가 될 때까지는 우리는 전혀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후티 반군이 홍해 해상 봉쇄를 선언한 것과 관련해서는 “현재로써는 그런 사태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우리가 처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