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시우는 20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사우스포트의 로열 버크데일 골프클럽(파70)에서 끝난 제154회 디오픈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6언더파 274타를 기록해 공동 6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1라운드 68타, 2·3라운드에서 각각 67타를 기록하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2오버파 72타를 쳤다.
선두 샘 번스(미국)에게 2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김시우는 초반 기세를 끌어올렸다. 5번과 6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중간 합계 10언더파를 만들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번스가 흔들리는 사이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을 차지하면서 한국 선수 최초의 디오픈 우승 가능성도 커졌다.
하지만 후반 들어 타수를 잃으면서 흐름이 바뀌었다. 김시우가 주춤한 사이 경쟁자들이 치고 올라왔고 결국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다. 비록 생애 첫 메이저 정상에는 닿지 못했지만 공동 6위는 김시우의 디오픈 개인 최고 성적이다. 2025년 대회에서는 컷 탈락했으나 1년 만에 우승 경쟁을 펼치며 디오픈 첫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영은 9언더파로 준우승했고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번스가 8언더파로 3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잉글랜드의 토미 플리트우드는 7언더파 공동 4위에 자리했다. 김시우는 마지막 날 아쉬움을 남겼지만 세계 최고 선수들이 모인 메이저 무대에서 최종일 선두 경쟁을 펼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