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호, 아시아 U-19 복싱선수권 금메달…한국 28년 만의 쾌거

입력 2026-07-1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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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호가 16일(현지시간) 시상대에 올라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연합뉴스)
▲강대호가 16일(현지시간) 시상대에 올라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복싱 기대주 강대호(충북체고)가 아시아 청소년 무대 정상에 오르며 한국 복싱에 28년 만의 금메달을 안겼다.

강대호는 1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6 아시아 19세 이하(U-19)·23세 이하(U-23) 복싱선수권대회 남자 65㎏급 결승에서 카자흐스탄의 악주렉 칼라바이를 3-2 판정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가 아시아 주니어·유스급(현 U-19)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1998년 대만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 이후 28년 만이다.

강대호는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움직임과 정확한 유효타로 흐름을 주도했고, 접전 끝에 판정승을 거두며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함께 결승에 오른 U-19 남자 75㎏급 김동진(점촌고)은 은메달을 획득했다. 준결승에서 인도의 데벤드라 차우드하리를 5-0으로 완파했지만, 결승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의 수흐롭 라흐마툴라예프에게 2라운드 RSC 패를 당해 정상을 내줬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8개 등 총 10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U-19에서는 이현민(충북체고), 남시현(충남체고), 정민아(성지복싱클럽)가 동메달을 추가했고, U-23에서는 이혜주(울산광역시청), 이예진(우석대), 김나현(용인대), 장동환·박상인(이상 한국체대)이 각각 시상대에 올랐다.

최찬웅 대한복싱협회장은 “아시아 무대에서 한국 복싱의 경쟁력을 확인했다”며 “강대호를 비롯한 젊은 선수들의 선전은 세대교체를 진행 중인 한국 복싱계에 고무적인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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