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무, 체험형 여행 수요 공략…맞춤형 여행용품 눈길

입력 2026-07-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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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클링·캠핑 등 액티비티 중심 여행 확산
세분화된 취향 맞춘 여행용품 수요 증가
상품 비교 편의성에 온라인 플랫폼 이용 활발

▲접이식 모래놀이 장난감을 이용하는 모습(왼쪽)과 휴양지에서 착용한 아쿠아슈즈. (사진제공=테무)
▲접이식 모래놀이 장난감을 이용하는 모습(왼쪽)과 휴양지에서 착용한 아쿠아슈즈. (사진제공=테무)

여행의 중심이 관광지 관람에서 직접 참여하는 체험으로 옮겨가면서 테무의 맞춤형 여행용품이 주목받고 있다. 스노클링과 해변 나들이, 캠핑 등 여행지에서 즐길 활동을 먼저 정한 뒤 자신의 취향과 목적에 맞는 제품을 온라인에서 비교·구매하려는 소비자가 늘면서다.

16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비즈니스 리서치 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여행 액티비티 시장 규모는 3000억6400만달러로 추산됐다. 이 시장은 2035년까지 연평균 9.8% 성장해 8400억3100만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여행객 사이에서도 체험형 여행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인 여행객의 투어·티켓 예약량은 전년 대비 127% 증가했다.

여행지가 아닌 체험 활동을 중심으로 일정을 구성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용도와 취향을 세밀하게 반영한 여행용품을 찾는 움직임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하기 어려운 규격이나 디자인의 제품을 온라인 플랫폼에서 비교해 구매하는 방식이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안모 씨(35)는 최근 가족 휴가를 준비하면서 테무에서 접이식 모래놀이 장난감을 구매했다. 바다를 좋아하는 아이를 위해 제품을 찾던 중 일반적인 모래놀이 장난감은 부피가 커 수하물로 챙기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접을 수 있는 제품을 선택했다.

안 씨는 “일반적인 모래놀이 장난감은 부피가 커 휴양지에 가져가기 부담스러웠다”며 “테무에서 원하던 형태의 접이식 제품을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찾고 있던 정확한 규격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주변에도 종종 추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구에 거주하는 회사원 김모 씨(33)는 지난달 휴양지에서 스노클링을 즐기기 위해 테무에서 아쿠아슈즈를 구매했다. 해외여행에서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는 김 씨는 기존 유통 채널의 제한적인 제품 종류와 디자인을 보완하기 위해 테무를 이용했다.

김 씨는 “색상과 디자인이 다양해 취향에 맞춰 고를 수 있는 폭이 넓었고, 한국 사이즈와 일반 사이즈가 명확히 표기돼 있어 주문이 간편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갈밭을 하루 종일 걸어도 찢어지지 않을 만큼 튼튼해 발을 보호하는 본래 목적에도 충실했다”며 “여러 제품을 비교하고 내게 맞는 용품을 합리적으로 찾을 수 있어 수영복과 여행용 의류 등을 준비할 때도 테무를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여행 활동이 세분화되면서 테무 등 이커머스 플랫폼에서는 다양한 규격과 디자인을 갖춘 여행용품을 찾는 소비자 수요가 커지고 있다. 여행객이 자신의 일정과 활동에 맞는 제품을 직접 검색하고 비교할 수 있다는 점이 온라인 플랫폼의 장점으로 꼽힌다.

제품 품질과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한 플랫폼의 관리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테무는 판매자 입점과 규정 준수 요건, 제품 등록 심사, 위험 기반 모니터링, 고객 피드백 분석 등을 통해 상품을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가 발생하면 규정을 위반한 제품을 퇴출하는 후속 조치도 시행하고 있다. 제품 품질 검사와 지역별 규제 준수를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시험·검사·인증 기관을 비롯해 FITI시험연구원, KOTITI시험연구원 등 국내 주요 시험 기관과도 협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여행의 패러다임이 수동적인 관람에서 적극적인 참여로 변하는 추세가 강화되고 있다”며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세밀한 취향과 목적에 맞는 용품을 쉽게 탐색할 수 있게 되면서 여행객들은 더욱 다양한 활동으로 자신만의 여행 경험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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