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5월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 대해 "실기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시장 일각에서의 '금리 인상 실기론'을 직접 반박한 것이다.
신 총재는 이날 금통위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직전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였던 5월 동결 결정을 두고 선제대응할 시점을 놓친 것 아니냐는 시장 일각의 시각에 대해 "실기가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신 총재는 당시 상황에 대해 "사실 그때 올릴 수도 있었지만 데이터를 충분히 입수하지 못했다"면서 "경제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지금은 더 뚜렷해진 추세들이 당시에는 불확실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시점에는 중동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가장 중요했고 여러 이유로 한 번 더 보고 가도 된다는 판단이 있었다"며 "(두 달이 지난 현 시점에도)여전히 그렇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신 총재는 5월 이후 입수된 정보들이 당시보다 성장세가 더 견조하고 강세를 보이는 쪽으로 기울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5월 통방 당시에는 2.6% 성장 전망을 냈는데, 지금 판단으로는 2.6% 역시 너무 낮다"며 "8월 수정 전망에서 상당폭 상향 조정돼 다시 뵐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