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송 한은 총재 "기준금리 인상이 주가에 악재? 전혀 동의 안해" [7월 금통위]

입력 2026-07-16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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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 참석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 참석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기준)금리가 주가를 좌우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신현송 한은 총재는 16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은의 긴축적 통화정책 돌입에 따른 주가지수 하락 가능성에 대해 "기준금리가 주가를 움직인다는 평가는 100% 동의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다른 변동성이 많이 있다"고 언급했다. 한은 금통위은 이날 오전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75%로 0.25%포인트(p) 인상했다.

신 총재는 주식시장 관련 변수 중 하나로 반도체 가격을 꼽았다. 그는 "반도체 기업 주가보다 반도체 가격 자체가 영향을 미친다"며 "그 이유는 (최근 높아진)반도체 가격 자체가 교역조건으로 작용하고 이부분이 국내총소득(GDI) 상승세(13.6%)를 심화시키는 측면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 총재는 또한 주가 변동성 확대 속에서도 주식 이슈가 실물경제 리스크로 연결될 수 있는 요인이 낮다고 평가했다. 그는 "주식 가치가 100만원이 증가했을 때 소비가 1만3000원정도 증가한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며 "과거 2000년도 나스닥 거품을 예로 들면 지수가 크게 빠져도 금융 제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통화정책과 관련해서는 주식보다 실물경제가 더 중요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다만 반도체 가격에 대해서는 "장기적인 성장 추세, 한국 경제의 미래에 시사하는 점이 많기 때문에 지켜보겠다"고 강조했다. 신 총재는 "현재 반도체 수출량보다 가격이 좋은데, 앞으로 얼마동안 현 상황이 지속될 것인지, 향후 AI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경제의 인프라를 구축하느냐 여부가 관건"이라며 "이 부분이 국내 경제에 시사하는 바가 상당히 많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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