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8%대 급등에 7400선 회복…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

입력 2026-07-15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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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13%·삼성전자 7%대 급등
코스닥도 5%대 상승…반도체 장비·2차전지 동반 강세

▲코스피가 7000선을 회복한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코스피가 7000선을 회복한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코스피가 15일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우며 7400선을 회복했다. 전날 폭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오전에는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연이어 발동됐다.

이날 오후 1시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66.60포인트(8.26%) 오른 7423.33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26.08포인트(3.30%) 오른 7082.91로 출발했다. 개장 직후 상승폭을 빠르게 키우면서 전날 무너졌던 7000선을 하루 만에 회복했고 오후 들어 7400선까지 올라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6분41초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200선물지수 급등으로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발동 당시 코스피200선물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71.50포인트(6.50%) 오른 1170.60이었다.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5% 이상 상승해 1분간 지속될 때 발동된다. 코스피 사이드카 발동은 올해 들어 36번째다.

이어 오전 9시17분14초에는 코스닥시장에서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발동 당시 코스닥150선물 가격은 전일 종가보다 83.00포인트(6.11%) 오른 1439.50이었고, 코스닥150 현물지수는 79.44포인트(5.86%) 상승한 1433.80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2조5920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911억 원, 5503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주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강세다. 삼성전자는 7.98% 오른 28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13.38% 급등한 216만9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SK스퀘어는 가격제한폭인 20.00%까지 올랐고, 삼성전기도 13.17%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우는 7.96% 오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4.19%, 삼성생명은 7.41%, 현대차는 2.94% 상승하고 있다. KB금융도 2.28% 오름세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일부 진정된 점도 투자심리를 개선했다.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5%로 5월 4.2%보다 둔화했고, 시장 예상치 3.8%도 밑돌았다. 이에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해석이 나왔다.

뉴욕증시는 모두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0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8%, 나스닥지수는 0.90% 올랐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27.29% 급등했고, 엔비디아(4.06%), 마이크론(4.92%), 샌디스크(5.01%), 인텔(4.50%) 등 반도체주도 일제히 반등했다.

코스닥도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04포인트(5.49%) 오른 827.02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747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4억 원, 299억 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알테오젠은 0.36%, 에코프로비엠은 7.64%, 에코프로는 8.09% 상승 중이다. 주성엔지니어링은 12.41%, 원익IPS는 12.04% 급등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7.12%), 리노공업(6.70%), 이오테크닉스(8.12%)도 강세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긴장 고조는 여전히 부담 요인이다. 미국이 이란 해상 봉쇄에 나서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했고, 중동 리스크가 국내 증시 변동성을 다시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남아 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관련 당국 조치 기대에 대해 “기본예탁금 상향과 유동성공급자(LP) 시장 안정 기능 강화 등 논의가 시작되자 쏠림에 따른 변동성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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