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중동발 공급망 충격 상수로 대응"…유가·물가·폭염 대응 총력

입력 2026-07-1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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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공급망 불안 재점검…원유 수급·우회 운송·공급망 다변화 주문
"하반기 경제성장전략 신속 집행"…민생 안정·잠재성장률 제고 동시 추진

▲한성숙 국무총리(가운데)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성숙 국무총리(가운데)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성숙 국무총리는 15일 "국제유가와 공급망 불안을 상수로 보고 대응해야 한다"며 정부의 대응 체계를 다시 가다듬겠다고 밝혔다.

한성숙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15차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미국과 이란 간 무력충돌이 다시 반복되고 있고 종전협상도 자칫 좌초 위기에 놓여 있는 상황"이라며 "안정화되던 국제유가도 다시 상승하고 있고 이는 고스란히 우리 물가와 공급망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대응 태세도 다시 한번 가다듬어야 한다"며 "현재의 원유와 나프타 등 수급 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우회 경로 이용과 공급망 다변화를 적극 추진해 달라"고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

한 총리는 "상황 변화에 따른 정부의 대응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국제 정세도 면밀히 모니터링해 달라"고 주문했다.

에너지 가격 상승에 폭염과 집중호우 등 계절적 재난이 겹친 만큼 민생 대책도 강조했다.

그는 "에너지 가격 상승에 본격적인 무더위와 폭우 등 계절적 재난 요인까지 겹치면서 서민과 취약계층의 삶이 어려워지는 시기"라며 "재정경제부와 농식품부, 해수부 등 관계 부처는 중동발 에너지 충격이 민생에 전이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농어민 등 생산자의 어려움도 살펴달라"고 말했다.

이어 "폭염과 폭우로부터 취약계층의 안전과 생계를 촘촘하게 지켜낼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사전 점검과 대비에 전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전날 발표한 '2026년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의 차질 없는 추진도 주문했다.

그는 "이번 전략은 중동 위기 극복을 넘어 경제 체제를 개선하고 잠재성장률을 반등시키기 위한 정부의 약속"이라며 "과감한 규제 혁신과 첨단 미래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대외 충격에 흔들리지 않는 경제 대도약의 원년을 완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외 리스크를 빈틈없이 통제해 민생을 안정시키는 동시에 미래 성장동력을 확충해 대체 불가능한 대한민국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국민께 약속드린 과제들이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장관들께서 사명감을 갖고 챙겨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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