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캘리포니아산 오렌지 운송 4년 연속 1위

입력 2026-07-1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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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입 물량 점유율 42%
리퍼 화물 사업 확대

▲HMM의 리퍼 컨테이너를 통해 운송되는 미국 캘리포니아산 오렌지. (사진=HMM)
▲HMM의 리퍼 컨테이너를 통해 운송되는 미국 캘리포니아산 오렌지. (사진=HMM)

HMM이 한국으로 수입되는 미국 캘리포니아산 오렌지 운송 시장에서 4년 연속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HMM은 미국 해운조사기관 JOC의 '피어스 데이터(Piers Data)'를 인용해 올해 한국으로 수입된 캘리포니아산 오렌지 물량 가운데 42%(3060TEU)를 운송하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HMM은 2023년 점유율 25%(2380TEU)를 기록한 이후 4년 연속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회사는 오렌지 수입 물량이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컨테이너 수급과 선박 운항 일정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며 점유율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오렌지와 같은 신선 화물은 냉장·냉동 기능을 갖춘 리퍼 컨테이너로 운송된다. 장기간 해상 운송 과정에서도 신선도를 유지해야 하는 만큼 관리가 까다로운 고부가가치 화물로 분류된다.

HMM은 리퍼 운송 역량을 바탕으로 신규 화물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기존에는 항공으로 운송되던 워싱턴 체리의 해상 운송을 확대하고 있으며, K-푸드와 K-뷰티 제품 수출 물량도 리퍼 컨테이너를 통해 운송하고 있다.

최근에는 '허브 앤드 스포크(Hub & Spoke)' 전략을 기반으로 구축한 서아프리카 지선망을 활용해 국내산 소형 고등어 수출 운송도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소비가 적은 소형 고등어가 아프리카 현지 식문화와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수출 품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설명이다.

HMM 관계자는 "리퍼 컨테이너 운송 기술이 발전하면서 최근 품목이 다양화되고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는 추세"라며 "신규 고부가가치 시장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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