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미래에셋증권, 스페이스X 변동성 부담에 목표가 5만1000원 하향”

입력 2026-07-15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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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래에셋증권)
(사진= 미래에셋증권)
SK증권은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스페이스X 관련 이익 변동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5만1000원으로 하향했다. 다만 최근 주가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졌고 증권 본업과 해외법인의 이익 체력도 개선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장영임 SK증권 연구원은 15일 “목표주가는 동일하게 주가순자산비율(P/B) 밸류에이션을 사용하되 할인율 10%를 적용한 영향”이라며 “스페이스X가 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금융자산(FVPL)인 만큼 하반기 평가손실 가능성이 있고 단일 종목 주가에 따라 이익 변동성이 크게 좌우된다는 점은 명확한 할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SK증권은 미래에셋증권의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을 1조4860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268.5%, 전 분기 대비 49.2% 증가한 수준으로 컨센서스를 7.5% 웃도는 수치다.

실적 개선의 핵심은 스페이스X 관련 대규모 평가이익이다. SK증권은 6월 말 스페이스X 종가가 170달러로 마감한 점을 반영해 평가이익이 약 1조6000억원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성과보수 등을 감안하면 실제 이익 기여분은 1조2000억~1조3000억원 수준으로 봤다.

브로커리지 수수료수익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평균 거래대금 호조에 힘입어 브로커리지 수수료수익은 전 분기 대비 25.9% 증가한 5785억원으로 추정했다. 별도 운용손익도 전 분기보다 4.2%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금리 환경은 우호적이지 않았지만 1분기와 비교하면 채권운용이 개선됐고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성장에 따라 마켓메이킹 부문 성과도 실적을 뒷받침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SK증권이 투자의견을 상향한 배경은 본업 체력 개선과 밸류에이션 부담 완화다. 장 연구원은 그동안 스페이스X 평가이익 외에 증권 본업의 이익 체력에 대한 의문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본업뿐 아니라 해외법인의 이익 체력도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주가 하락으로 12개월 선행 P/B가 1.4배까지 낮아진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배당 가시성은 낮아졌다고 봤다. 스페이스X 평가이익의 대부분이 미실현손익인 만큼 지난해와 같은 주식배당 가능성도 있어 올해 현금배당 예측 가능성은 과거보다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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