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백화점 매출 6.4조원 전망 속 외인 유입 겨냥해 K패션 영토 확장

TBH글로벌이 국내 백화점 업계의 활황세에 발맞춰 대표 브랜드 ‘마인드브릿지’의 오프라인 매장을 체류형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전면 개편한다. 온·오프라인 전방위 채널 경쟁력을 강화해 K패션 시장 내 주도권을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TBH글로벌은 마인드브릿지 매장을 기존 쇼핑 중심 구성을 넘어 고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경험 중심의 소비를 확대할 수 있는 ‘체류형 라이프스타일 경험 매장’으로 순차 전환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앞서 시장에 안착한 마인드브릿지 우먼 단독 매장의 성공 사례를 이식·확장한 것이다. 의류와 액세서리(ACC)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토털 코디네이션을 제안해 20~30대 직장인 세대의 라이프스타일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현재 마인드브릿지는 주요 백화점 캐주얼 카테고리에서 상위권의 브랜드 입지를 유지하고 있으며, 온라인 채널에서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개최된 패션 플랫폼 무신사의 ‘무진장 26 여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서는 브랜드 랭킹 전체 20위권, 남성 부문 톱 15위에 진입했다.
유통 업계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 주요 백화점 3사의 합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6조4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자산 효과와 소비심리 회복 외에도 원화 약세 흐름 속에 방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K패션 소비가 국내 백화점으로 대거 유입되고 있는 점이 주효했다. 산업통상자원부 통계에서도 5월 백화점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24.5% 급증하는 등 성장세가 뚜렷한 상황이다.
과거 ‘베이직하우스’를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성과를 거둔 바 있는 1세대 K패션 기업 TBH글로벌은 이번 매장 혁신을 통해 국내외 고객 접점을 동시에 늘릴 방침이다.
TBH글로벌 관계자는 “자사몰과 무신사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에서 매출 비중이 확대되는 가운데, 소비자 접점을 늘리고 브랜드 경험을 확산하기 위해 이번 매장 전환을 추진하게 됐다”며 “최근 국내 백화점을 찾는 외국인 고객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해외 시장 내 인지도를 제고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