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지연수, 설거지·떡공장 알바 고백…아들 포옹 피한 이유

입력 2026-07-1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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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싱모델 출신 방송인 지연수. (출처=유튜브 '연수롭다' 화면 갈무리)
▲레이싱모델 출신 방송인 지연수. (출처=유튜브 '연수롭다' 화면 갈무리)
레이싱모델 출신 방송인 지연수가 이혼 후 홀로 아들을 키우며 겪은 생활고와 생계를 위해 여러 아르바이트를 전전한 사연을 털어놨다.

지연수는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지연수의 연수롭다’에 ‘지연수가 아들 민수를 안아주지 못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지연수는 이혼 후 아이를 키우며 어떤 일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싱글맘의 사연을 소개했다. 그는 “이혼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당장 이상적인 직업을 찾기보다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일을 우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연수는 “대학교도 나왔고 자격증도 있지만 가끔 들어오는 특강만 기다릴 수는 없었다”며 “지금은 아이를 먹일 돈을 먼저 벌어야 하고 배우거나 준비하는 것은 그다음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오피스 상권의 식당 등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일하는 단기 아르바이트는 어린이집 운영 시간과 맞출 수 있어 현실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재택 부업과 중고 거래 플랫폼 등을 공부하며 투잡과 쓰리잡도 마다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레이싱모델 출신 방송인 지연수. (출처=유튜브 '연수롭다' 화면 갈무리)
▲레이싱모델 출신 방송인 지연수. (출처=유튜브 '연수롭다' 화면 갈무리)
레이싱모델 활동을 마친 뒤 처음 시작한 일은 식당 설거지였다. 이후 코로나19 시기에는 비대면 청소 일을 했으며 반찬가게와 웨딩숍 피팅 업무, 떡 공장 야간 작업 등 생계를 위해 다양한 일을 했다.

지연수는 현실에서 눈에 띄지 않기 위해 일부러 헐렁한 남성용 트레이닝복을 입고 다녔다고도 했다. 그는 “살아남으려면 나를 죽이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며 몸매가 드러나지 않는 옷을 골라 입었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곰탕집에서 일하고 있다. 그는 퇴근한 뒤 아들이 달려와 안기려 해도 몸에 밴 석박지와 고기를 삶은 냄새를 맡게 하고 싶지 않아 일부러 전화하는 척하며 거리를 둔다고 말했다.

지연수는 “아이가 엄마를 그 냄새로 기억할까 봐 두렵다”며 눈물을 보였다. 최근에는 암 투병 중인 어머니의 곁을 지키기 위해 거처를 옮겼으며 월 85만원의 양육비만으로는 생계가 어려워 식당 일과 방송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지연수는 2014년 그룹 유키스 출신 일라이와 결혼해 아들을 뒀으나 2020년 이혼했다. 현재 아들을 홀로 양육하고 있으며 일라이는 최근 재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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