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 출발 뒤 방향성 탐색…SK하이닉스 4%대 급락

입력 2026-07-1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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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3%대 강세⋯반도체 장비·바이오주 반등에 860선 회복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코스피가 13일 장 초반 하락 출발한 뒤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 지난주 말 뉴욕증시 상승과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 흥행은 긍정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주말 사이 미국과 이란의 충돌이 다시 격화하면서 투자심리를 압박하고 있다. 코스닥은 반도체 장비주와 바이오주 강세에 3% 가까이 오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2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69포인트(0.33%) 내린 7451.25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63.91포인트(0.85%) 내린 7412.03으로 출발했다. 장 초반 7386.58까지 밀리며 7400선을 밑돌기도 했다. 이후 한때 상승 전환했지만 다시 약보합권으로 내려오며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27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억원, 92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1.05% 오른 28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4.45% 내린 208만3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SK스퀘어(-7.10%), 삼성전자우(-0.21%), 삼성전기(-6.63%)도 약세다.

현대차는 3.72%, LG에너지솔루션은 4.60% 상승 중이다. KB금융(2.49%), 삼성바이오로직스(2.22%)도 오르고 있다. 삼성생명은 1.76% 내리고 있다.

지난주 말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각각 0.29%, 0.42% 올랐고, 나스닥지수도 0.29% 상승했다.

미국 나스닥에 입성한 SK하이닉스 ADR은 공모가 대비 13% 오른 168.49달러에 마감했다. 지난주 국내 본주 마감가와 비교해도 높은 가격이다. SK하이닉스 핵심 파트너사인 엔비디아는 AI 반도체 수요 기대감에 4.03% 올랐고, 메타도 신규 AI 모델 호평 속에 5.97% 급등했다.

다만 주말 사이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싸고 다시 충돌하면서 지정학적 부담은 커졌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발표했고, 미국은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를 위반했다며 공습을 재개했다. 한국시간 이날 오전 6시부터 미군 중부사령부가 이란을 상대로 추가 공습에 나섰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국제유가도 급등하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물 가격은 3% 넘게 오르고 있다. 나스닥 선물도 약세를 보이며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코스닥은 강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70포인트(2.95%) 오른 862.13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29포인트(0.27%) 오른 839.72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577억원, 34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898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알테오젠은 4.94%, 에코프로비엠은 2.47%, 에코프로는 2.56% 상승 중이다. 주성엔지니어링은 7.61% 급등하고 있고 원익IPS(6.64%), 리노공업(7.18%), 피에스케이(5.07%), 이오테크닉스(6.21%)도 강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폭격을 사정없이 할 것이라고 언급한 가운데 미·이란 이슈가 재부각되자 국제유가는 4% 가까이 급등 중이며 미국 나스닥 선물도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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