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C 착공 본격화⋯노선 따라 집값 ‘꿈틀’

입력 2026-07-1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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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운대·창동·과천 등 아파트 가격 상승세
오산·의왕 등 GTX-C 인접 신규 분양

▲GTX-C 노선 및 연장 수혜 기대 신규 공급 단지 (사진제공=더피알)
▲GTX-C 노선 및 연장 수혜 기대 신규 공급 단지 (사진제공=더피알)

수도권 광역교통망 핵심 사업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이 본격적인 공사 단계에 들어서면서 노선 인근 주택시장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장기간 계획 단계에 머물렀던 사업이 실제 착공으로 이어지면서 교통 개선 기대감이 집값 상승과 신규 공급 관심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1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GTX-C 노선이 지나는 주요 지역 아파트 가격은 착공을 전후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광운대·창동·과천·수원 등 주요 정차 예정 지역을 중심으로 교통 호재가 구체화되면서 실거래가에도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

광운대역 인근 ‘서울원아이파크’ 전용 84㎡ 분양권은 2025년 12월 14억803만원(11층)에 거래됐지만 올해 5월 18억1160만원(44층)으로 손바뀜하며 약 4억원 올랐다. 창동역 인근 ‘동아청솔’ 전용 84㎡도 2025년 4월 9억9000만원(12층)에서 올해 5월 11억5000만원(19층)으로 거래되며 약 1억6000만원 상승했다.

GTX-C 남측 주요 거점에서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과천역 인근 ‘과천푸르지오써밋’ 전용 84㎡는 2025년 6월 24억5000만원(12층)에서 6월 27억8000만원(24층)에 거래됐다. 수원역 인근 ‘힐스테이트푸르지오수원’ 전용 84㎡ 역시 2024년 5월 8억원(14층)에서 1년 만에 1억5000만원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GTX-C 사업이 단순한 계획 단계를 넘어 실제 공사에 돌입하면서 인근 지역에 대한 가치 재평가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교통망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GTX-C 노선 수혜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분양도 잇따르고 있다.

GS건설은 7월 경기 오산시 양산동 일원에서 ‘오산헤리티지자이’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22개 동, 전용면적 75~166㎡ 총 1783가구 규모다. 병점역 생활권에 위치하며 GTX-C 병점역 연장 계획 등 광역 교통망 개선 기대감이 있다.

SK에코플랜트는 경기 의왕시에서 ‘의왕역 SK뷰’를 선보인다. GTX-C 정차 예정인 1호선 의왕역과 인접한 단지로, 지하 3층~지상 최고 34층, 13개 동, 총 1857가구 규모다.

한신공영도 8월 ‘의왕역 한신더휴’를 공급할 예정이다. 의왕역 한신더휴는 의왕 우성4차아파트 및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조성되며 총 297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GTX-C 노선이 본격적으로 공사에 착수하면서 인접 지역들의 상승세가 이어지는 중”이라며 “삼성역 등 서울 중심 업무지구까지의 출퇴근 시간이 대폭 단축된다는 실질적인 주거 가치가 입증되면서 구축 아파트뿐만 아니라 인근에 새롭게 공급되는 신규 분양 단지로도 시장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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