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닉 시너-노박 조코비치, 윔블던 결승행 재격돌 언제?

입력 2026-07-10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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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야닉 시너, 메이저 25승 노리는 노박 조코비치와 재격돌
중계 일정 관심…남자 단식 4강전 한국시간 11일 새벽 편성

▲야닉 시너(이탈리아·사진 왼쪽)와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AFP/연합뉴스, EPA/연합뉴스)
▲야닉 시너(이탈리아·사진 왼쪽)와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AFP/연합뉴스, EPA/연합뉴스)

야닉 시너(이탈리아)와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2026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두 선수의 4강전은 10일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다. 남자 단식 4강전은 현지시간 10일 오후 1시 30분, 한국시간 10일 오후 9시 30분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아서 페리(영국)전으로 시작한다. 시너와 조코비치의 경기는 이 경기 뒤 이어진다. 다만 테니스 경기 특성상 앞 경기 진행 시간에 따라 실제 시작 시간은 늦어질 수 있다. 중계채널은 tvN SPORTS다.

▲이탈리아의 야닉 시너가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4회전에서 일본의 모치즈키 신타로를 꺾은 뒤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탈리아의 야닉 시너가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4회전에서 일본의 모치즈키 신타로를 꺾은 뒤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두 선수는 지난해 윔블던 4강에서도 만났다. 당시 시너는 조코비치를 3세트 만에 꺾고 결승에 올랐다. 조코비치에게는 시너전 5연패이자 잔디코트에서 당한 첫 패배였다.

당시 조코비치는 사타구니 통증을 안고 뛰었다. 경기 뒤에는 나이와 몸의 피로 누적을 언급하며 시너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 같은 젊은 선수들을 상대하는 부담을 인정했다.

1년이 지난 올해 조코비치는 다시 같은 무대에 섰다. 조코비치는 8강에서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캐나다)을 꺾고 4강에 올랐다. 이 경기는 윔블던 역사상 가장 긴 8강전이었다. 39세인 조코비치에게는 또 한 번 체력 부담이 큰 승부가 됐다.

시너도 완전한 상태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시너는 올해 호주오픈에서 조코비치와 맞붙었고 탈수와 경련 증세 끝에 5세트 접전에서 패했다. 지난해 윔블던 이후 두 선수의 유일한 맞대결이었다.

이후 시너는 다시 상승세를 탔다. 인디언웰스, 마이애미, 몬테카를로, 마드리드, 로마에서 마스터스 1000 대회를 연달아 제패했고, 30연승을 달렸다. 그러나 롤랑가로스에서는 더위 속에 고전하며 후안 마누엘 세룬돌로(아르헨티나)에게 2회전에서 패했다.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2026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펠릭스 오제알리아심(캐나다)을 꺾은 뒤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2026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펠릭스 오제알리아심(캐나다)을 꺾은 뒤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번 4강의 핵심은 시너의 서브와 조코비치의 리턴 싸움이다. 시너는 지난해 윔블던 우승 과정에서 에이스 62개를 기록했다. 올해 대회에서도 4강에 오르기까지 5경기에서 에이스 97개를 넣었고, 더블폴트는 16개에 그쳤다. 1서브 득점률은 85%로 대회 최고 수준이다. 브레이크를 허용한 것도 6차례뿐이었다.

시너는 올해 서브가 지난해보다 좋아졌다고 봤다. 더운 날씨 탓에 공이 더 빠르게 움직이는 점도 서브 게임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시너는 “조코비치와의 경기는 매번 다르다”며 잔디코트에서는 서브 감각과 볼 컨트롤이 승부를 가를 수 있다고 말했다.

조코비치에게는 기록 도전도 걸려 있다. 조코비치는 2023년 US오픈 우승 이후 메이저 단식 24회 우승으로 마거릿 코트(호주)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이번 윔블던에서 두 경기만 더 이기면 메이저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을 새로 쓴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개인 통산 55번째 그랜드슬램 4강에 올랐다. 올해 1월 호주오픈 결승 이후 다시 잡은 메이저 대회 우승 기회다. 조코비치는 아직도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가장 큰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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