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약점 패널티킥 '또' 실패⋯이유 있었다 [북중미 월드컵]

입력 2026-07-0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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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7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린 이집트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페널티킥을 차고 있다. (AP/연합뉴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7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린 이집트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페널티킥을 차고 있다. (AP/연합뉴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맹활약 중인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또다시 페널티킥을 놓치면서 월드컵 역사상 불명예 기록을 남겼다.

8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팅뉴스와 디애슬레틱 등은 "역대 최고의 선수도 페널티킥만큼은 평범하다"며 메시의 페널티 성공률과 습관을 집중 조명했다.

메시는 앞서 오스트리아와의 조별리그에서 페널티킥을 골문 밖으로 차며 실축한 데 이어, 이집트와의 16강전에서도 페널티킥이 골키퍼 모스타파 쇼베이르(알아흘리)에게 막혔다. 영국 BBC는 메시가 단일 월드컵 대회에서 두 번의 패널티킥을 모두 놓친 역사상 최초의 선수라고 보도했다.

디애슬레틱은 메시의 통산 페널티킥 기록도 평범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국가대표에서는 32번의 페널티킥 가운데 25골을 넣었고, 클럽을 포함한 통산 기록은 150번 중 116골로 성공률 77%를 기록 중이다. 이는 정상급 키커 평균보다 다소 낮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메시의 독특한 킥 방식이 오히려 약점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메시는 도움닫기 과정에서 골키퍼의 움직임을 끝까지 관찰한 뒤 방향을 결정하는 '골키퍼 의존형' 스타일을 자주 사용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시선이 공에서 벗어나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게이르 요르데트 페널티킥 전문가는 디애슬레틱을 통해 "메시는 골키퍼를 보느라 공을 보는 시간이 줄어든다"며 "골키퍼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을 뒤늦게 확인하면 슈팅을 더 구석으로 보내려다 정확성을 잃을 가능성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실제 오스트리아전에서는 알렉산더 슐라거(레드불 잘츠부르크) 골키퍼의 움직임을 끝까지 살피다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고, 이집트전에서도 느린 도움닫기 이후 반대 방향을 노렸지만 쇼베이르 골키퍼가 이를 정확히 읽어내며 선방했다.

디애슬레틱은 메시가 고정된 페널티 패턴보다 상황에 따라 킥 방법과 방향을 바꾸는 창의적인 스타일을 고수하는 점도 성공률을 낮추는 요인으로 꼽았다. 반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처럼 일관된 슈팅 패턴을 가진 선수들과는 차이가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매체는 "메시는 페널티킥에서는 약점을 보이지만, 그 외 모든 부분에서는 여전히 최고의 선수"라며 "위대한 선수에게도 약점은 있으며, 그것이 바로 페널티킥"이라고 평가했다.

▲이집트 골키퍼 모스타파 쇼베이르(알아흘리)가 7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찬 페널티킥을 막아내고 있다. (AP/연합뉴스)
▲이집트 골키퍼 모스타파 쇼베이르(알아흘리)가 7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찬 페널티킥을 막아내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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