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츠아이, 美 걸그룹 역사 새로 썼다⋯‘빌보드 200’ 1년 차트인

입력 2026-07-08 08:10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하이브-게펜레코드 )
▲(사진제공=하이브-게펜레코드 )

하이브-게펜레코드의 글로벌 그룹 캣츠아이(KATSEYE)가 미국 팝 시장에서 걸그룹의 역사를 다시 썼다.

하이브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발매된 캣츠아이의 두 번째 EP ‘뷰티풀 카오스(BEAUTIFUL CHAOS)’는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52주째(7월 4일 자) 차트인을 달성했다. 여성 그룹 앨범으로는 21년 만에 1년간 연속으로 해당 차트에 머무르는 기록을 썼다. 최신 차트(7월 11일 자)에서도 128위에 오르며 통산 53주째 차트인을 이어갔다.

앞서 ‘빌보드 200’에서 1년간 차트인을 기록한 마지막 걸그룹 앨범은 2005년 발매된 푸시캣 돌스(The Pussycat Dolls)의 데뷔 앨범 ‘PCD’다. 푸시캣 돌스는 2000년대 중반 미국 팝 시장을 대표한 걸그룹으로, ‘PCD’를 통해 ‘돈트 차(Don’t Cha)’, ‘버튼스(Buttons)’ 등 글로벌 히트곡을 배출하며 세계적인 팝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캣츠아이는 이들의 뒤를 잇는 기록으로 미국 시장에서 오랜 시간 부재했던 걸그룹의 장기 흥행 가능성을 다시 증명했다.

‘빌보드 200’ 53주 차트인, ‘빌보드 핫100’에서는 5곡 차트인

‘빌보드 200’은 앨범 단위의 장기 흥행을 보여주는 지표로, 글로벌 팝 시장에서 한 앨범이 1년 넘게 차트에 머물렀다는 것은 음악과 팬덤, 대중적 관심이 안정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캣츠아이는 EP ‘뷰티풀 카오스’를 통해 미국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걸그룹의 가능성을 증명한 셈이다.

또 캣츠아이는 빌보드 메인 송 차트 ‘핫 100’에도 여러 곡을 진입시키며 곡 단위의 흥행력을 입증했다. ‘가브리엘라(Gabriela)’는 ‘핫 100’에서 최고 21위(1월 17일 자), ‘핑키 업(PINKY UP)’은 28위(4월 25일 자), ‘인터넷 걸(Internet Girl)’은 29위(1월 17일 자), ‘날리(Gnarly)’는 82위(1월 10일 자)를 기록했다.

지난달에는 이브 레이블즈 걸그룹 연합으로 르세라핌(LE SSERAFIM), 아일릿(ILLIT)과 함께 깜짝 컬래버레이션 싱글 ‘아이코닉 바이 미스테이크(ICONIC BY MISTAKE)’를 선보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 곡 역시 미국 빌보드 ‘핫 100’(6월 27일 자) 38위 안착, 올해 이 차트에 진입한 K팝 걸그룹 곡 가운데 가장 높은 성적을 썼다. 이로써 캣츠아이는 통산 5곡을 ‘핫 100’에 올리며 앨범과 싱글 양쪽에서 고른 성과를 낸 팀이 됐다.

그래미·AMA·페스티벌로 글로벌 존재감 확장

차트 밖에서도 캣츠아이는 굵직한 이력을 남겨왔다. 이들은 연초 ‘제68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베스트 뉴 아티스트(Best New Artist)’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후보에 올랐고, 5월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erican Music Awards)’에서 ‘올해의 신인(New Artist of the Year)’을 포함해 총 3관왕을 차지했다.

멤버 개개인의 다양성을 바탕으로 파워풀한 무대와 압도적인 보컬·댄스 역량까지 입소문을 타며 세계적인 페스티벌 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캣츠아이는 ‘롤라팔루자 시카고·남미’,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거버너스 볼’ 등에 잇달아 출연했다. 9월부터 진행될 첫 북미·유럽 투어 ‘더 와일드월드 투어(THE WILDWORLD TOUR)’는 티켓 판매 48시간 만에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팬심을 입증했다. 해당 투어는 10개국 27개 도시, 총 31회 차에 걸쳐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하이브의 ‘멀티 홈, 멀티 장르’ 전략, 캣츠아이로 현실화

하이브는 캣츠아이의 흥행이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뿌리내린 팀을 보여주는 동시에 하이브가 시도해온 글로벌 팝 그룹 모델의 가능성을 입증한다고 자평했다. 캣츠아이는 ‘K팝 방법론’에 기반한 오디션 프로젝트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를 통해 결성돼 2024년 미국에서 데뷔한 다인종·다문화 글로벌 걸그룹이다. 한국에서 고도화된 제작·트레이닝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되, 멤버 구성과 음악, 활동 방식은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맞춰 설계됐다.

‘뷰티풀 카오스’의 장기 차트인과 ‘핫 100’ 5곡 진입은 K팝의 시스템과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가 결합될 때, 미국 팝 시장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추진해온 ‘멀티 홈, 멀티 장르(Multi-home, multi-genre)’ 전략의 유효성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검은 수요일’ 코스피 5.35% 폭락, 코스닥 10개월 만에 800선 붕괴
  • 2026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진출팀은? 가을야구 확률 예측 [그래픽 스토리]
  • 美, 이란 원유 제재 재개·보복 공습…호르무즈 화약고 재점화
  • '20만달러' 아시아쿼터, 돈값 했나요? [이슈크래커]
  • 단독 통합심의 넉 달 만에…광진 자양2동 모아타운 무산
  • 13분 만에 3골⋯아르헨, 이집트에 0-2→3-2 역전승 ‘8강행’ [북중미 월드컵]
  • "청약 당첨돼도 못 사겠네"…평당 분양가 857만원 돌파
  • SK하이닉스 美ADR 상장 흥행…청약 수배 몰려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850,000
    • -2.99%
    • 이더리움
    • 2,591,000
    • -3.89%
    • 비트코인 캐시
    • 348,900
    • -3.46%
    • 리플
    • 1,623
    • -3.68%
    • 솔라나
    • 115,100
    • -6.35%
    • 에이다
    • 248
    • -6.77%
    • 트론
    • 493
    • -0.6%
    • 스텔라루멘
    • 271
    • -6.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19,230
    • -6.92%
    • 체인링크
    • 11,370
    • -4.77%
    • 샌드박스
    • 71.72
    • -3.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