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증권은 8일 코스맥스엔비티에 대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유통시장 확대와 중국 해외직구 수요 증가의 최대 수혜 기업으로 꼽았다. 미국 법인 구조조정과 호주 법인 수익성 개선이 마무리되면서 올해 실적 체질이 뚜렷하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하나증권 '코스맥스엔비티-확연히 달라지는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996억원, 영업이익은 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24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 법인의 내수와 수출이 모두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리포데이를 중심으로 기존 주요 고객사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으며, 다이소와 올리브베러 등 신규 유통 채널도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수출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다. 맘스가든과 센트룸 등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중국향 매출 비중이 약 80%에 달하며, 미국 공장 철수 이후 국내 생산으로 전환한 미국 고객사도 2분기에 두 곳이 추가됐다. 상반기 실적 개선에 따른 성과급 충당금 영향으로 국내 법인 영업이익률은 전분기보다 소폭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국 공장 매각 대금을 활용한 차입금 축소로 이자비용은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주 법인의 실적 개선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고객사인 스위스(Swisse)의 주문 증가와 신제품 출시 효과로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생산공정 개선과 사업 구조 효율화가 이어지면서 수익성도 지속해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증권은 미국 법인 구조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점에도 주목했다. 잔여 공장 1곳 매각은 3분기 중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재무구조 개선 효과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생산능력(CAPA) 확대를 위한 평택 공장도 추진 중으로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실적 개선 폭도 가파를 것으로 예상했다. 하나증권은 올해 매출액 3914억원, 영업이익 355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36.1%, 78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는 매출액 4603억원, 영업이익 440억원으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다고 평가했다.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6.4배 수준으로 실적 개선 가능성을 고려하면 현저한 저평가 상태라는 분석이다.
박종대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건강기능식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DM) 수요가 구조적으로 증가하면서 올해 사업 규모와 이익 수준이 크게 달라지고 있다"며 "미국 법인 구조조정 완료와 호주 법인 정상화 효과가 더해지면서 실적 개선세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