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MBK M&A 방식 문제”…국회, 홈플러스 청문회 추진

입력 2026-07-07 16:17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청와대 정무수석 “사모펀드 규제 완화 위험성 확인”…금융당국 제도 개선 주문
국회 정무위 청문회 추진…네파·고려아연 등 MBK 투자기업 우려도 재부상

▲서울회생법원이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지속 여부를 결정하는 3일 서울 시내의 한 홈플러스 매장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 이날 서울회생법원 4부(재판장 정준영 법원장)는 회생계획안의 수행 가능성을 검토한 뒤 관계인 집회에 부칠지, 회생계획안을 배제하고 회생절차를 폐지할지 결정한다. 앞서 홈플러스는 작년 3월 회생절차를 개시한 뒤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을 올해 3월과 5월 두 차례 연장했다. 고성준 기자 joonko1@ (이투데이DB)
▲서울회생법원이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지속 여부를 결정하는 3일 서울 시내의 한 홈플러스 매장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 이날 서울회생법원 4부(재판장 정준영 법원장)는 회생계획안의 수행 가능성을 검토한 뒤 관계인 집회에 부칠지, 회생계획안을 배제하고 회생절차를 폐지할지 결정한다. 앞서 홈플러스는 작년 3월 회생절차를 개시한 뒤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을 올해 3월과 5월 두 차례 연장했다. 고성준 기자 joonko1@ (이투데이DB)

홈플러스 기업회생 사태를 둘러싸고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에 대한 책임론이 청와대와 국회로 확산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홈플러스 사태를 계기로 사모펀드의 차입매수와 단기 수익 중심 경영을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6일 청와대 뉴미디어 출입기자단 인터뷰에서 홈플러스 파산 위기와 관련해 “MBK파트너스의 부도덕한 인수·합병 방식에 대해 지적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홍 수석은 “M&A는 자본시장에 일정하게 필요하지만, 이것이 잘못됐을 때 부작용을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준 게 홈플러스 사태”라고 지적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가 홈플러스 회생 사태와 관련해 공개적으로 MBK 책임론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사모펀드 제도와 관련해서도 “이명박 정부 시절 사모펀드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면서 위험성이 노출됐고, 그 피해가 이번에 확인됐다”며 “금융 부분에 대한 규제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만 정부 개입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홍 수석은 “홈플러스를 인수하려는 기업이 확정적으로 나타난다면 정책금융 지원 등 정부 개입 여지가 생길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그런 상황이 아니다”라며 “임금체불 피해 근로자와 납품 중소협력업체에 대한 지원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는 것이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국회에서도 홈플러스 사태에 대한 청문회 추진 논의가 시작됐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같은 날 전체회의에서 홈플러스 기업회생 사태의 책임 소재를 따지기 위한 청문회 개최를 추진하기로 했다.

민주당 을지로위원장인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회의에서 “이번 사태는 고액의 차입금으로 기업을 인수한 뒤 껍데기만 남기고 먹튀하는 약탈적 사모펀드가 불러온 전형적인 민생 참사”라며 홈플러스 사태 청문회 추진을 촉구했다.

유동수 정무위원장은 야당이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점을 언급하며 “야당 간사가 선임되면 간사 간 협의를 거쳐 청문회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청문회가 열릴 경우 홈플러스 경영 악화 과정, MBK의 경영 책임, 인수·금융 구조 등이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사태를 특정 기업의 경영 실패가 아닌 사모펀드 운용 방식 전반의 문제로 봐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MBK가 투자하거나 경영에 관여한 다른 기업들에 대한 우려도 다시 거론되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의 경우 MBK 인수 이후 차입 인수 구조로 재무 부담이 커졌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경영권 분쟁이 이어지고 있는 고려아연에서도 홈플러스 사태를 계기로 사모펀드식 경영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최근 고려아연 노동조합은 홈플러스 사태를 언급하며 투기자본에 대한 제도적 규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정치권에 전달했다. 정혜경 진보당 의원과의 간담회에서는 MBK의 고려아연 인수 시도와 관련한 국회 차원의 대응과 입법 논의 필요성도 거론됐다.

MBK 측은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해 회생절차에 성실히 임하고 있으며, 고려아연 투자는 적법한 투자 활동이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립니다] '2027 테크 퀘스트'가 대한민국 AI의 미래를 엽니다
  • 테슬라 로드스터보다 먼저 날아간 '밈' [해시태그]
  • 화장실 다녀와도 손은 그대로…14%는 ‘손씻기 생략’ [데이터클립]
  • 코스피·코스닥, 오후 들어 상승폭 키우며 '고점 마감'
  • "투자자들은 실패할 수도"… 10조달러 AI 투자 섬뜩한 경고
  • 정부·SK하이닉스, 반도체 소부장에 2조원 투입[상생 무역금융 가동]
  • 할리스, 고객정보 276만건 유출…가상화폐 채굴 해킹에 뚫렸다 [종합]
  • 중국 D램 생산능력 내년 31% 급증…메모리 가격 주도권 흔드나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1,233,000
    • +0.7%
    • 이더리움
    • 3,271,000
    • +0.37%
    • 비트코인 캐시
    • 374,600
    • +0.97%
    • 리플
    • 1,765
    • +0.97%
    • 솔라나
    • 142,000
    • +1.79%
    • 에이다
    • 296
    • +0%
    • 트론
    • 445
    • -1.33%
    • 스텔라루멘
    • 24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830
    • -1.69%
    • 체인링크
    • 16,350
    • +1.05%
    • 샌드박스
    • 79.4
    • -8.36%
* 24시간 변동률 기준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Ripple $500M
    • 2 World OTC $52.5M
    • 3 Alpaca $135M
    • 4 Morpho $175M
  • 인기 프로젝트
    • 1 Quack AI x402 인기지수 334
    • 2 LayerAI Infra 인기지수 302
    • 3 Metric 인기지수 279
    • 4 Papertrade DeFi 인기지수 274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유통량 113% D-51
    • Allora 유통량 89% D-23
    • Capricorn 유통량 53% D-4
    • Scroll 유통량 51% D-3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