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주택 열에너지 부문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기존 지역난방 인프라에 친환경 고효율 기기인 히트펌프를 접목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지역난방공사는 6일 LH와 '공동주택 열에너지 탈탄소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흐름과 기후에너지환경부 등 정부의 강력한 녹색 전환 정책에 발맞춰 공동주택 부분의 열에너지 탈탄소화를 앞당기기 위한 양 기관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지역난방공사와 LH는 △지역난방과 신재생 열원을 연계한 융복합 열공급 모델 개발 및 실증 추진 △공동주택 히트펌프 설치 관련 기술개발(R&D), 정보 공유 및 기술 기준 개선 △신규 택지개발 시 저탄소 집단에너지 공급 모델 발굴 △관련 법령 및 제도 개선 사항에 대한 공동 대응 등 다방면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두 기관은 기존 지역난방 인프라에 적은 전기로 주변의 열을 끌어와 난방에 활용하는 고효율 설비인 '히트펌프'를 연계하는 새로운 방식의 열공급 모델을 최우선으로 검토하고 실증 사업에 돌입한다.
이를 통해 아파트 단지 내 화석연료 사용을 최소화해 온실가스를 획기적으로 감축하고 에너지 이용 효율을 대폭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대규모 신규 택지 개발 과정에서도 이러한 저탄소 집단에너지 모델이 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제도적 기반도 함께 다질 예정이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공동주택 열에너지 분야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양 기관이 확고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지역난방과 히트펌프를 연계한 공동주택 열공급 실증사업은 정부의 녹색 전환 의지에 부응하기 위한 훌륭한 단계적 이행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