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 밸류업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이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 규모도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기준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4276.72를 기록하며 지수 산출 개시 이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지수 산출을 시작한 2024년 9월 30일과 비교해 331% 상승한 수치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의 상승률과 비교하면 79.6%포인트 웃돈 수치로 집계됐다.
밸류업 지수의 강세에 힘입어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13개 밸류업 ETF 종목의 순자산 총액은 지난달 말 기준 4조2000억원까지 불어났다. 이는 2024년 11월 4일 최초 설정 당시와 비교해 762% 증가한 규모다.
지난달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새로 공시한 기업은 12개사로 집계됐다. 이 중 4개사가 고배당기업에 해당했으며 최초 공시 이후 이행평가 등을 담은 주기적 공시를 제출한 기업은 4개사로 나타나며 전체 공시 기업 수는 741개사가 됐다. 시장별로는 코스피 상장사가 347개사, 코스닥 상장사가 394개사다.
계획을 공시한 기업들의 시가총액 비중은 전체 등록 시장의 85.5%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유가증권시장(코스피) 공시 기업들의 경우 코스피 시장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9.4%에 달했다.
상장사들의 주주환원 정책 공시도 잇달았다. 미래에셋증권이 3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했으며 펄어비스도 173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기업의 자발적인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유도하기 위해 저PBR 기업 선정 및 공표 근거를 마련했다"며 "이달 중 저PBR 기업 선정 기준, 공표 방식 등 세부 방안을 확정하고 관련 지침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