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미금속, 중속엔진 커넥팅로드 신규 수주…전년비 57% 급증

입력 2026-07-0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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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누적 수주액 81억 달성…국내 1위 시장 지위 공고히
에버런스ㆍSTX엔진ㆍ한화엔진 등 국내외 엔진 제조사 고객 확보
AI 데이터센터 활용 시작된 중속엔진 커넥팅로드 수주 증가 중

삼미금속이 국내 1위 시장 지위를 바탕으로 글로벌 엔진 제조기업 에버런스(Everllence, 구 MAN ES) 타입 엔진에 적용되는 중속엔진 커넥팅로드의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수주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56.8% 성장한 81억원을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중속엔진이 기존 조선 분야뿐 아니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까지 적용 범위가 확대되면서 커넥팅로드 공급이 증가함에 따른 것이다.

삼미금속은 지난 1986년 중속엔진 커넥팅로드 국산화에 성공한 후 에버런스의 기술 검증을 통과한 바 있다. 중속엔진 커넥팅로드 분야에서 장기간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라이센서인 에버런스를 비롯해 STX엔진, 한화엔진 등에 해당 제품을 공급 중이다. 에버런스 엔진 타입의 커넥팅로드를 지속해서 공급하며 레퍼런스를 축적했기 때문에 향후 에버런스와 사용권 계약을 체결한 STX엔진, 한화엔진향 신규 수주가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존 조선 분야 제품뿐 아니라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한 고부가가치 신제품 개발에도 성공했다. 삼미금속은 지난해부터 STX엔진, 한화엔진에 ‘L35/44DF’ 엔진용 커넥팅로드를 공급하고 있다. 중속엔진은 선박과 함정 등 조선 산업에 이어 최근 AI 데이터센터 육상발전기로 활용되면서 차세대 전력 인프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선박엔진 제품 수주 확대를 위해 진행 중인 증설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삼미금속은 총 90억원을 투입해 선박엔진 가공 공장을 증설하고 있으며, 확보한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중속엔진 등 다양한 선박엔진 제품 관련 실적 성장 극대화에 나설 방침이다.

삼미금속 관계자는 “선박엔진 분야는 초대형 소재 제조 기술력과 품질, 납기 등 다방면의 역량을 기반으로 장기간 공급되는 구조”라며 “글로벌 탑티어 조선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국내외 주요 엔진 제조기업으로부터 제조 기술과 양산 역량을 인정받아 신뢰도를 축적했으며, 조선 부문 수주가 확대되면서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선박엔진에 이어 최근 중속엔진이 미국 등에서 AI 데이터센터 발전 인프라로 활용되기 시작하면서, 이미 국내 독보적인 시장 지위를 확보했기 때문에 추가 수주가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이외에도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방산, 원전, 중장비 등 고부가가치 사업 부문 실적 증대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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