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웨이항공이 화물 운송 사업을 확대하며 여객 중심이던 사업 구조를 다변화하고 있다. 대형 항공기 도입과 중·장거리 노선 확대를 기반으로 화물 운송량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상반기 화물 운송량이 1만8000톤(t)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1만3000톤)보다 약 37% 증가한 규모다.
연간 기준으로도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화물 운송량은 2024년 약 1만7000t에서 지난해 약 3만4000t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회사는 대형 기종인 A330-300 운영과 중·장거리 노선 확대가 화물 사업 성장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전자상거래 화물과 반도체 제조 부품, 신선식품 등 고부가가치 화물 운송을 확대하는 한편 의약품·바이오 제품 등 온도 관리가 필요한 화물을 위한 콜드체인 운송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노선 확대도 실적을 뒷받침했다. 현재 운항 중인 파리, 로마, 바르셀로나, 프랑크푸르트 등 유럽 노선과 시드니, 밴쿠버 등 중·장거리 노선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으면서 화물 영업과 시너지를 냈다는 설명이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하반기부터 차세대 친환경 기종인 A330-900NEO를 차례로 도입할 계획이다. 해당 기종은 기존 항공기보다 연료 효율과 탄소 배출 저감 성능이 개선된 것이 특징으로, 화물 운송 경쟁력과 ESG 경영을 동시에 강화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화물 운송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글로벌 항공화물 협력사들과 파트너 관계를 전략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최근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트리니티항공으로 변경했다. 새 사명은 국내외 관계기관의 승인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 공식 적용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