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글로벌 메모리 시장 350조원 육박…D램·낸드 가격 급등 영향

입력 2026-07-0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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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삼전·SK하닉, 마이크론 넘을 듯

▲SK하이닉스 0나노급 6세대 1c 미세공정을 적용한 16Gb(기가비트) DDR5 D램 (자료제공=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0나노급 6세대 1c 미세공정을 적용한 16Gb(기가비트) DDR5 D램 (자료제공=SK하이닉스)

올해 2분기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 규모가 350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AI 수요 확대에 따른 메모리 가격 상승이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3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메모리 반도체 시장 규모는 전 분기보다 60% 이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0% 증가한 약 350조원으로 추산됐다.

시장 확대의 배경으로는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 급등이 꼽혔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 평균 가격이 모두 전 분기 대비 5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최근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론을 웃도는 메모리 사업 성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마이크론은 회계연도 3분기(3~5월) 매출이 414억6000만달러(약 64조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5.7% 증가한 수준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의 메모리 사업 실적은 사상 처음으로 11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SK하이닉스 역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장기공급계약(LTA) 체결 시점이나 성과급 충당금 등 업체별 차이는 있겠지만 메모리 시장의 성장세는 뚜렷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메모리 가격 상승이 제조 원가와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면서 수요 증가세는 점차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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