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유학 확대·지역 연계 교육으로 학령인구 감소 대응

“아이들이 스스로 배우고 미래를 개척할 수 있도록 살아가는 힘을 키우는 전북교육을 만들겠다.”
천호성 제20대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이 전북교육의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다. 입시와 지식 전달에 치우친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의 삶과 성장에 초점을 맞춘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전북교육청은 2일 전주학생교육문화관 공연장에서 교육공동체와 도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열었다. 이원택 전북도지사와 김승환 전 교육감, 전춘성 진안군수 등 지방자치단체와 관계기관 인사들도 참석했다.
취임식은 이재명 대통령 축하메시지 대독과 교육공동체 축하영상 상영, 소원바구니·꽃다발 전달,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천 교육감은 학교와 지역소멸 위기, 교육 불신, 입시 중심 교육, 지역·계층 간 교육격차를 전북교육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
그는 “교육의 본질을 회복해야 한다”며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찾으며 자신의 삶을 책임질 수 있도록 학교를 든든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새 비전은 ‘살아가는 힘을 키우는 전북교육’이다. 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의 판단력과 문제해결 능력, 자기주도성을 키우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기초학력 책임교육과 학생 맞춤형 진학·진로 교육도 강화한다. 학교 안팎의 지원체계를 연결해 한 아이도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새 슬로건은 ‘모두가 빛나게, 다 함께 새롭게’로 정했다.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교육의 변화를 만들겠다는 뜻이다.
농촌 유학생 확대와 교육혁신 선도지역 유치도 추진한다. 교육과정을 지역 산업·문화·자원과 연계해 학생이 지역에서 배우고 일하며 정착할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천 교육감은 “기업·대학·지자체와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해 학습과 현장, 채용을 잇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교육이 지역 정착의 사다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