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감 소재부터 시어서커 셋업까지⋯후덥지근한 올 여름, 기능성 의류 전쟁

입력 2026-07-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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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감·흡습속건·시어서커 앞세운 기능성 여름웨어 출시 경쟁
일상부터 휴가·아웃도어까지 활용성 높인 제품 잇따라

▲올여름 아웃도어 여름웨어 트렌드 (일러스트=AI 생성)
▲올여름 아웃도어 여름웨어 트렌드 (일러스트=AI 생성)

한낮 기온 30도를 웃도는 무더위와 스콜성 소나기가 반복되는 올여름. 아웃도어 패션업계가 냉감 소재와 흡습ㆍ속건 기능을 앞세운 기능성 의류를 잇달아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단순히 시원한 착용감을 넘어 일상과 여행, 아웃도어 활동까지 아우를 수 있는 활용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4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올여름에는 티셔츠뿐 아니라 셔츠와 팬츠, 베스트, 스커트 등을 함께 구성한 '냉감 셋업'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한 벌만으로 스타일링이 가능하면서도 각각 단품으로 활용할 수 있어 실용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파타고니아는 흡습속건 기능과 신축성을 강화한 기능성 티셔츠 '캐필린 쿨 데일리'를 출시했다.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소재에 방취·흡습 기능을 적용해 트레일 러닝과 클라이밍 등 활동적인 스포츠는 물론 일상에서도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했다. 후디와 긴팔, 반팔 등 다양한 형태로 선보였으며 공정무역 인증 봉제 방식도 적용했다.

네파는 시어서커 셔츠·팬츠, 냉감 폴로티와 쇼츠, 여성용 베스트·스커트 등 다양한 냉감 셋업을 선보였다. 노스페이스는 냉감 기능을 적용한 '아이스큐브' 시리즈를 중심으로 셔켓과 티셔츠, 스커트, 원피스, 키즈 제품까지 라인업을 확대해 패밀리룩 수요까지 겨냥했다.

K2는 시어서커 소재를 적용한 '시원서커 드라이 아이스' 셋업을 출시해 청량한 착용감을 강조했고, 아이더는 효성의 냉감 원사를 적용한 '윈드 서커' 시리즈를 선보였다. 시어서커 특유의 입체 조직으로 통기성을 높여 땀이 나도 피부에 달라붙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남성 폴로티부터 여성 경량 재킷과 버뮤다 팬츠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구성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단순히 시원한 의류보다 출근과 여행, 야외활동 등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능성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라며 "냉감 소재와 시어서커, 흡습속건 기능 등을 적용한 여름 의류 경쟁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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