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농심, 원가 부담에도 해외 성장이 견인...목표가 54만원 상향"

입력 2026-07-02 08:32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농심 실적 추이 및 전망. (출처=하나증권)
▲농심 실적 추이 및 전망. (출처=하나증권)

하나증권이 농심이 국내 원가 상승 압박 속에서도 북미와 중국 등 해외 법인 성장세에 힘입어 전사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4만원으로 상향했다.

2일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농심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9324억원, 영업이익은 15.2% 늘어난 463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2분기 별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973억원과 28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5% 증가에 그치고 영업이익은 9.1%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부자재 단가 인상분이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국내 법인의 연결 손익은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는 평가다.

심 연구원은 "라면 총매출액(국내+해외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할 것"이라며 "국내는 일부 품목 판가 인하 영향이 시작됐으나, 적극적인 하절기 신제품 출시로 1% 내외의 성장을 거둘 것"이라고 보았다. 이어 "수출의 경우 국가별 거래선 정비 작업을 거친 후 1분기와 유사하게 두 자릿수 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국내 수익성 저하 요인으로는 부자재 가격 상승을 꼽았다. 심 연구원은 "2025년 농심의 부자재 매입액은 4658억원 규모로, 일부 단가가 약 10% 인상된다고 가정하면 월 20억원 이상 비용 부담이 발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반면 해외 시장 매출은 견조한 성장이 기대된다. 북미 매출은 달러 기준으로 전년 대비 3% 내외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더해질 전망이다. 중국은 주요 간식점 채널 입점 확대와 환율 효과로 20% 내외 매출 증가가 기대되며, 일본 역시 주요 편의점에 '신라면 볶음면'을 출시하며 20% 안팎의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하나증권은 농심의 올해 연간 연결 매출액을 전년 대비 7.8% 증가한 3조7870억원, 영업이익은 8.4% 늘어난 1994억원으로 전망했다. 심 연구원은 "2분기부터 일부 품목 단가 인하가 반영되고 부자재 중심의 원가 부담이 본격화되면서 올해 국내 별도 손익은 전년 수준에 머물거나 소폭 감익될 것"이라면서도 "올해 전사 실적 개선 핵심은 해외 성과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북미 법인은 효율적인 광고비 집행을 통해 영업마진을 2.0%포인트 내외 개선하고, 중국 법인은 기저효과와 적극적인 유통 채널 다변화, 우호적 환율에 힘입어 두 자릿수 매출 성장과 마진 개선을 동시에 이뤄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검은 수요일’ 코스피 5.35% 폭락, 코스닥 10개월 만에 800선 붕괴
  • 2026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진출팀은? 가을야구 확률 예측 [그래픽 스토리]
  • 美, 이란 원유 제재 재개·보복 공습…호르무즈 화약고 재점화
  • '20만달러' 아시아쿼터, 돈값 했나요? [이슈크래커]
  • 단독 통합심의 넉 달 만에…광진 자양2동 모아타운 무산
  • 13분 만에 3골⋯아르헨, 이집트에 0-2→3-2 역전승 ‘8강행’ [북중미 월드컵]
  • "청약 당첨돼도 못 사겠네"…평당 분양가 857만원 돌파
  • SK하이닉스 美ADR 상장 흥행…청약 수배 몰려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459,000
    • -1.73%
    • 이더리움
    • 2,609,000
    • -2.43%
    • 비트코인 캐시
    • 354,400
    • -1.53%
    • 리플
    • 1,628
    • -4.29%
    • 솔라나
    • 116,400
    • -5.13%
    • 에이다
    • 252
    • -7.35%
    • 트론
    • 490
    • -1.21%
    • 스텔라루멘
    • 276
    • -6.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19,760
    • -6.22%
    • 체인링크
    • 11,440
    • -3.95%
    • 샌드박스
    • 71.31
    • -4.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