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나겔스만 감독, 32강 탈락에도 사퇴 거부한 이유 [북중미 월드컵]

입력 2026-06-30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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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28ㆍ네이션스리그 준비

"나는 도망치는 사람이 아니야”

▲독일 축구대표팀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연합뉴스)
▲독일 축구대표팀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연합뉴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에서 탈락한 독일 축구대표팀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자진 사퇴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축구는 특정인 한 사람이 모든 것을 통제할 수는 없다"는 게 사퇴 거부에 대한 그의 입장이다.

독일은 30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월드컵 32강전에서 연장 120분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했다. 독일은 16강 진출에 실패하며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대회를 마쳤다.

경기 후 나겔스만 감독은 “나는 도망치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독일축구협회가 나를 원한다면 계속 대표팀 감독직을 맡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축구에서는 모든 것을 스스로 통제할 수 없다”며 “협회가 원한다면 유로 2028과 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를 준비하겠다. 원하지 않는다면 그렇게 말해야 한다”고 밝혔다.

독일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우승 이후 월드컵에서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2018년 러시아 대회와 2022년 카타르 대회에서는 연속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이번 대회에서는 조별리그를 통과했지만 32강에서 탈락했다.

나겔스만 감독은 “월드컵에서 3회 연속 조기 탈락했다. 독일은 더 이상 일류 팀이 아니다”라며 “무척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독일은 이날 승부차기에서 카이 하베르츠, 닉 볼테마데, 요나탄 타가 실축했다. 파라과이는 마지막 키커 호세 카날레가 성공시키며 독일을 꺾었다.

나겔스만 감독은 2023년부터 독일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계약 기간은 유로 2028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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