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의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발표에 따른 호남권 반도체 투자 기대감과 인공지능(AI) 테마에 힘입어 코스피 시장에서 4개, 코스닥 12개 등 총 16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한가 기록한 종목은 금호건설우, 금호건설, 미래산업, 삼화전자 등 4개 종목이다.
금호건설우(3만3800원)와 금호건설(1만1190원)은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 이후 수혜 기대가 부각되며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호남권에 대규모 반도체 생산공장(팹·Fab)을 짓는 청사진이 공식화되자, 실제 투자 이행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금호건설은 호남권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이외에도 삼화전자(3195원)와 미래산업(6만300원)의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다.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바이브컴퍼니, 에스폴리텍, 에브리봇, 덕신이피씨, 에이에프더블류, 코퍼스코리아, 형지글로벌, 동양파일, 모바일어플라이언스, 한성크린텍, 아이에이, 앱튼 등 12개 종목이다.
AI 관련주들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바이브컴퍼니(1300원)는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초고속으로 구축·운영할 수 있는 '바이브 에이전트 플랫폼' 출시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에스폴리텍(1326원)은 글로벌 AI 데이터센터용 폴리카보네이트(PC) 소재의 품질 검증을 마치고 양산 공급 단계에 진입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에브리봇(1만4520원) 역시 스마트팩토리 전문기업 FPA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휴머노이드 및 AI 자율주행 로봇의 현장 실증에 나선다는 소식에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퍼스코리아(2095원)는 글로벌 배우 이정재가 이끄는 아티스트스튜디오에 인수된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아티스트스튜디오가 주도하는 투자 컨소시엄은 코퍼스코리아 경영권 인수와 함께 최대 29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모든 계약이 종료되면 아티스트스튜디오는 지분 16.37%를 확보해 최대 주주로 올라선다.
동양파일(4800원)은 정부의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발표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호남권에 대규모 반도체 생산 공장(팹)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다만 동양파일은 주가 급등의 여파로 이날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됐다.
한성크린텍(2485원) 역시 호남 반도체 메가 프로젝트의 수혜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한가로 마감했다. 한성크린텍은 전자·반도체 공정에 필수적인 초순수와 공업용수, 오폐수 등 수처리설비를 설계·시공하는 기업이다.
이외에도 덕신이피씨(824원), 에이에프더블유(642원), 형지글로벌(651원), 아이에이(2590원), 앱튼(2165원), 모바일어플라이언스(378원)의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코스닥 시장에서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프로브잇, 스트라드비젼, 바이온 등 3개 종목이다.
프로브잇(2원)과 바이온(2원)은 한국거래소의 상장폐지 결정에 따라 정리매매 기간을 거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해당 기업들의 계속성 및 경영의 투명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한다고 최종 결정했다.
26일 신규 상장한 AI 기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업체 스트라드비젼은 기관투자자의 실권주 발생 공시 여파로 40% 폭락한 7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스트라드비젼은 기관투자자 청약 후 6만3408주(약 7억6천만원 규모)의 미납입 물량이 발생해 대표 주관사인 KB증권이 이를 전량 인수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