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플러스 DR' 활성화로 전력망 안정화 이끈다

입력 2026-06-3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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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위즈, 헤리트와 MOU 체결

▲한국에너지공단 본사 전경. (사진제공=한국에너지공단)
▲한국에너지공단 본사 전경. (사진제공=한국에너지공단)

한국에너지공단이 수요관리 전문기업들과 손잡고 재생에너지 과잉 공급 시 전력 사용을 늘려 전력망을 안정화하는 '플러스 DR' 제도의 신규 사업 모델 발굴과 민간 확산에 본격 나선다.

에너지공단은 30일 울산 공단 본사에서 그리드위즈, 헤리트와 '플러스 DR 제도 활성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플러스 DR 제도는 전력을 아끼는 전통적인 수요절감형 DR과 달리, 재생에너지 공급이 과잉되는 시점에 오히려 전력 사용을 늘려 전력망을 안정시키는 새로운 형태의 수요관리제도다.

최근 재생에너지 보급이 크게 늘어나면서 봄·가을철 경부하기(전력 수요가 적은 시간대)에 발전량이 수요를 초과하는 현상이 빈번해지자, 전력 계통의 불안정성을 극복하기 위한 핵심 대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기존에 주로 활용되던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이나 전기차 충전기 모델을 넘어, 한층 고도화된 플러스 DR 신규 사업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다. 각 기관은 수요관리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역할을 분담해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축열식 히트펌프를 활용해 남는 전력을 열에너지로 전환·저장하는 'P2H(Power to Heat)' 모델 △전기버스 충전 시간대 조정 모델 △자동제어기술(Auto DR)을 접목해 일반 가정과 소규모 사업장도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국민 참여형 모델' 등 혁신적인 신사업을 중점적으로 개발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에너지공단은 이번 협약을 발판 삼아 봄·가을철 전력 수급 안정화를 위한 주요 대책으로 플러스 DR 제도를 적극 활성화하고 이를 공공 및 민간 부문 전반으로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최재관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재생에너지의 안정적인 보급 확대를 위해서는 경부하기 초과 발전량을 해소할 수 있는 플러스 DR 시장의 활성화가 필수적"이라며 "수요관리 분야 전문기업인 그리드위즈, 헤리트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민과 기업이 폭넓게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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