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단 1장’ 오타니 루키 카드, 40억원 낙찰⋯역대 최고가

입력 2026-06-3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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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의 루키 카드. (출처=골딘 X 캡처)
▲오타니의 루키 카드. (출처=골딘 X 캡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루키 카드가 공개 경매에서 약 40억원에 육박하는 가격에 팔렸다.

30일(한국시간) MLB닷컴에 따르면 경매사 골딘은 오타니의 2018 톱스 크롬 슈퍼프랙터 루키 카드가 공개 경매에서 256만2229달러(약 39억7000만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루키 카드는 선수가 프로 무대에 데뷔한 시즌이나 데뷔 초기에 발행된 수집용 카드를 뜻한다. 카드 시장에서는 해당 선수가 이후 어떤 경력을 쌓았는지, 카드가 얼마나 적게 발행됐는지, 보존 상태가 어떤지에 따라 가치가 크게 달라진다. 오타니처럼 신인 시절부터 투타 겸업으로 주목받은 선수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로 성장하면 루키 카드의 희소성은 더 커진다.

이번에 낙찰된 카드는 미국 스포츠 카드 제작사 톱스가 2018년 발행한 ‘톱스 크롬’ 시리즈 제품이다. 톱스 크롬은 광택감 있는 표면 처리가 특징인 수집용 카드 제품군으로, 이 가운데 슈퍼프랙터는 황금빛 반사 문양이 적용된 최상위 희귀 카드로 꼽힌다.

특히 이 카드는 전 세계에 단 한 장만 제작된 ‘1-of-1’ 카드다. 감정 등급도 10점 만점에 9.5점을 받아 보존 상태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가격은 오타니의 2025 톱스 크롬 골드 로고맨 오토그래프 카드에 제시됐던 300만달러 입찰가보다는 낮다. 다만 골딘은 이번 낙찰가가 오타니 루키 카드 가운데 공개 판매 기준 역대 최고가라고 밝혔다고 MLB닷컴은 전했다.

오타니는 2018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했다. 첫 시즌부터 타자와 투수를 병행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당시 타자로는 367타석에서 OPS(출루율+장타율) 0.925를 기록했고, 투수로는 51⅔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31을 남겼다.

이 활약으로 오타니는 2018년 아메리칸리그(AL) 신인왕을 차지했다. 이후에도 투타 겸업을 앞세워 메이저리그 역사에 남을 경력을 이어가면서 관련 수집품 가격도 함께 뛰고 있다.

MLB닷컴은 오타니의 경력이 수집품 시장에서 높은 가격을 형성하는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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