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 폭염주의보에 "폭염저감시설 즉시 가동…인명 보호 총력"

입력 2026-06-3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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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건물 외벽에 실외기가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이투데이DB)
▲서울 시내 한 건물 외벽에 실외기가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이투데이DB)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 오전 폭염 대응 상황을 긴급 점검하고 인명 피해 예방에 총력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이날 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기준 서울지역 누적 온열질환자는 68명, 사망자는 1명으로 집계됐다. 오 시장은 "독거 어르신, 쪽방 주민, 노숙인 등 취약계층과 이동노동자 등 야외 노동자를 위한 예방 안내를 강화해 달라"며 "무더위쉼터와 그늘막 운영, 살수차 가동 등 현장 조치를 빈틈없이 시행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시는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해 25개 자치구와 긴밀한 안전관리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우선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광장과 보행로 등에 물안개를 분사하는 '쿨링포그'와 도로 물분사 시설인 '쿨링로드'를 운영한다. 폭염이 가장 심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는 물청소차 199대를 투입해 주요 도로에 하루 최대 8회 물을 뿌려 도심 온도를 낮춘다.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밀착 지원도 강화된다.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의 안부를 격일로 확인하고, 거리 노숙인 밀집 지역에는 전담 인력을 늘려 응급상황에 대비한다. 또 건설 공사장 등 야외 작업장에는 무더위 시간대 작업 자제와 충분한 휴식 보장 등을 권고하고 이행 여부를 철저히 점검할 방침이다.

이 밖에 시는 횡단보도 그늘막과 무더위쉼터 운영을 확대하는 한편 안전안내문자와 전광판 등을 통해 '충분한 수분 섭취', '야외활동 자제', '취약계층 안부 묻기' 등 폭염 시 시민 행동요령도 적극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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