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오영수, 강제추행 혐의 벗었다⋯3년 7개월 만에 '무죄' 확정

입력 2026-06-26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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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영수 (연합뉴스)
▲배우 오영수 (연합뉴스)

배우 오영수가 강제추행 혐의를 벗게 됐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는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오 씨에게 전날인 25일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법원은 검사의 상고 이유가 부적법하다고 판단해 기각했다. 이에 따라 오씨는 기소 3년 7개월 만에 무죄가 확정됐다.

앞서 오씨는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에 출연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2022년에는 미국 골든글로브 TV 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2017년 연극을 위해 지방에 머물던 중 여성 A씨에 두 차례 강제추행한 혐의가 불거지며 2022년 11월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오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으나 2심은 무죄를 선고했다. 강제추행이 의심되지만 의심스러울 땐 피고인의 이익을 따라야 한다는 법리를 적용했기 때문.

이에 피해자 측은 “사법부가 내린 개탄스러운 판결은 성폭력 발생 구조와 위계 구조를 굳건히 하는 데 일조하는 부끄러운 선고”라고 비판했고 검사 역시 상고했으나 대법원이 이를 기각하며 최종 무죄가 선고됐다.

한편 오영수는 1944년생으로 올해 나이 81세다. 1987년 국립극단 단원으로 연기를 시작했으며 연극과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 재판 전 마지막 작품은 ‘오징어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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