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역전 3타점 3루타에도…샌프란시스코 불펜 붕괴로 역전패

입력 2026-06-2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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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애슬레틱스전 6회 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51번)가 3타점 3루타를 치고 있다. (AFP/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애슬레틱스전 6회 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51번)가 3타점 3루타를 치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정후가 결정적인 순간 장타를 터뜨렸지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불펜 난조를 이겨내지 못하고 역전패했다.

이정후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이정후의 한 방은 경기 흐름을 바꾸는 장타였다. 샌프란시스코가 3-2로 앞선 6회 말 2사 만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상대 투수의 공을 받아쳐 주자 3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는 3루타를 만들어냈다. 이 적시타로 샌프란시스코는 6-2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 불펜이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애슬레틱스는 7회 2점, 8회 1점을 따라붙은 뒤 9회 초 대거 4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샌프란시스코는 6-9로 패하며 시리즈 스윕 기회를 놓쳤다.

이정후는 앞선 두 경기에서도 홈런과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3할대 초반을 유지했고, 장타와 득점권 생산력까지 보여주며 샌프란시스코 타선의 핵심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팀으로서는 뼈아픈 패배였다. 선발 랜던 룹이 6이닝 2실점으로 버텼고 이정후의 3타점 장타까지 나왔지만, 후반 불펜이 무너지면서 승리를 눈앞에서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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