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초기업노조, 위원장 재신임 투표 돌입…내년 'DS 분리교섭' 승부수

입력 2026-06-24 17:26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4~30일 전자투표 진행⋯올해 임단협 결과 놓고 조합원 평가
최승호 위원장 "반도체 조직 신설·근로자대표 확보"

▲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13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삼성전자가 노조를 상대로 제기한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을 마치고 나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13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삼성전자가 노조를 상대로 제기한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을 마치고 나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가 24일 위원장 재신임 투표에 돌입했다. 올해 임금·단체협약(임단협) 교섭 결과를 둘러싼 조합원 불만이 제기된 가운데 내년 반도체(DS) 부문 분리교섭 추진 등 새로운 교섭 전략에 대한 조합원들의 판단을 받겠다는 취지다.

24일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오후 2시부터 30일 오전 10시까지 전자투표 방식으로 위원장 재신임 투표를 실시한다.

투표 안건은 △위원장 재신임 △규약 개정 등 2건이다. 재신임 안건은 투표 참여 조합원 과반이 찬성하면 통과된다. 투표 대상은 21일 CMS 납부 기준 권리조합원이다.

최승호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은 투표에 앞서 조합원들에게 배포한 입장문에서 올해 교섭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재신임 여부를 조합원 판단에 맡기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2026년 교섭 결과로 조합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재신임 여부를 조합원들의 판단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재신임이 이뤄질 경우 내년 교섭의 최우선 과제로 DS 부문 분리교섭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현재 삼성전자 노조 교섭은 전사 단위로 진행되고 있지만 반도체 사업의 특수성을 고려한 별도 교섭 체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그는 "DS 부문 교섭단위 분리교섭을 노동위원회에 요구하겠다"며 "분리교섭이 인정되지 않더라도 교섭대표노조 지위를 확보해 초기업노조 중심의 교섭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노조 조직 개편 방안도 제시했다. 메모리사업부와 시스템LSI사업부 등 각 사업부 대표가 참여하는 DS 부문 위원회를 신설해 반도체 조직의 의견을 교섭 과정에 직접 반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 DS 부문 노사협의회 근로자대표 지위 확보에도 나설 방침이다. 최 위원장은 "과반 노조 달성과 함께 사업장 대표성을 확보해 회사의 일방적인 의사결정을 견제하겠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재신임 투표가 올해 임단협 결과에 대한 조합원 평가 성격과 함께 내년 반도체 부문 중심의 교섭 전략에 대한 신임 투표 성격을 동시에 띠고 있다고 보고 있다. 투표 결과에 따라 초기업노조의 향후 교섭 전략과 삼성전자 노사관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삼성 용인 팹 '토지 보상 진행률 75%'…연내 보상 절차 마무리 전망 [K-반도체 투트랙]
  • '다이아 출신' 기희현, 화끈한 열애 공개⋯모델 이상윤과 오사카 커플 여행
  •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희비 엇갈렸다⋯양의지 1위, 롯데·키움 0명 [종합]
  • '영끌'은 외곽에 몰렸다…금천구, 대출 의존도 서울 최고 [데이터클립]
  • ‘깜깜이 사후정산’ 손본다…정유업계 공급가 체계 개편 확산 조짐
  • '70세이상 버스 무임승차' 조례, 서울시의회 통과…年 1100억 재원 확보는 '과제'
  • “중국 놓친 실수 반복 안 한다”…글로벌 빅파마가 주목한 K바이오 [바이오USA]
  • 중기업계 “2027년 최저임금 동결해야…中企·소상공인 생존 한계” [종합]
  • 오늘의 상승종목

  • 06.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675,000
    • -1.79%
    • 이더리움
    • 2,455,000
    • -2.35%
    • 비트코인 캐시
    • 287,600
    • -1.13%
    • 리플
    • 1,632
    • -2.1%
    • 솔라나
    • 102,900
    • -1.34%
    • 에이다
    • 220
    • -3.08%
    • 트론
    • 498
    • +0.2%
    • 스텔라루멘
    • 285
    • -3.39%
    • 비트코인에스브이
    • 16,710
    • -2.22%
    • 체인링크
    • 11,240
    • -1.92%
    • 샌드박스
    • 75.97
    • -4.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