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개교 80주년 맞아 고유 서체 '성곡체·해옹체' 개발

입력 2026-06-2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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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학교가 개교 80주년을 기념해 개발한 '성곡체'와 '해옹체'로 만든 현수막. (사진=국민대)
▲국민대학교가 개교 80주년을 기념해 개발한 '성곡체'와 '해옹체'로 만든 현수막. (사진=국민대)

국민대학교가 개교 80주년을 기념해 대학의 역사와 미래 비전을 담은 고유 서체 '성곡체'와 '해옹체'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민대는 개교 8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약 1년에 걸쳐 고유 서체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체 개발은 대학의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구현하고, 기념사업 전반에 일관된 디자인 정체성을 부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새롭게 개발된 서체는 국민대의 전통과 미래 비전을 함께 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성곡체'는 국민대 중흥을 이끈 성곡 김성곤 선생의 창학 정신과 역사성을 상징하며, '해옹체'는 김성곤 선생의 장남인 김석원 쌍용그룹 회장의 도전과 혁신 정신을 반영했다.

특히 두 서체는 한글 서체 최초로 부리가 있는 전통적 느낌의 세리프(Serif) 서체와 부리가 없는 현대적 감각의 산세리프(San-Serif) 서체 사이를 유기적으로 넘나드는 가변 폰트 시스템을 적용했다. 하나의 폰트 파일 안에서 다양한 굵기와 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어 활용성과 확장성을 높였다.

국민대는 성곡체와 해옹체를 개교 80주년 기념 로고를 비롯해 현수막, 포스터, 영상, 웹사이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콘텐츠 등 각종 온·오프라인 홍보물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서체를 'CC BY-ND(저작자표시·변경금지)' 라이선스로 무료 배포해 대학 구성원뿐 아니라 일반 대중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정승렬 국민대 총장은 "서체 개발은 국민대가 걸어온 시간을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새롭게 제시하는 개교 80주년 주요 사업 중 하나"라며 "대학의 정체성과 비전을 차별화된 방식으로 전달하고 구성원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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