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24일째…민망한 상황"

조정식 국회의장이 22일 여야 교섭단체에 24일 정오까지 후반기 국회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조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의장실에서 한병도 더불어민주당·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천준호·김승수 수석부대표를 만나 "오는 24일 수요일 정오까지 원 구성을 위한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해달라"고 밝혔다.
조 의장은 "5월 31일 후반기 국회 임기가 개시된 이후 24일째를 맞고 있다"며 "상임위원 선임 기한을 한참 넘겼는데도 여야 교섭단체 간 협상이 여전히 공전을 거듭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늘 오전 11시 협상도 결렬됐다고 들었다"며 "지금까지 총 6차례 협상이 있었지만 제자리만 맴돌고 한 발짝도 나가지 못했다"고 했다.
조 의장은 "국회법을 준수하고 국회 정상화를 무한정 미룰 수 없다는 절박한 뜻에서 요청드리는 것"이라며 "양당의 합의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이 보시기에 국회의장으로서 참 민망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국회법 제48조 1항은 각 교섭단체 대표의원이 상임위원 임기 만료 3일 전까지 의장에게 상임위원 선임을 요청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기한까지 요청이 없으면 의장이 직접 상임위원을 선임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