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현지시간)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텔레그램에 드론이 모스크바로 날아와 당국이 격추했다고 밝혔다. 관련 게시물만 실시간으로 12개에 달했고 게시물에 언급된 총 드론 수는 59기로 집계됐다.
소뱌닌 시장은 누구의 소행인지는 언급하지 않은 채 격추 현장에 긴급 구조대가 파견됐다고만 알렸다. 이번 공격으로 모스크바 공항 4곳이 한때 폐쇄됐다가 현재는 재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규모 드론 공격은 우크라이나가 모스크바 정유 시설에 대한 공격을 재개한 지 불과 며칠 만에 일어났다. 최근 들어 우크라이나는 국경 일대 전선에서 제법 떨어진 러시아 수도를 겨냥한 공격을 벌이고 있다.
전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간밤에 우리의 장거리 공격은 점령자들의 군사 물류, 석유 산업, 방공시스템을 겨냥했다”며 “이 모든 것은 우리 국민을 향한 러시아의 잔인한 공격에 대한 정당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 보안국과 무인 시스템 부대, 국방정보국, 특수작전 부대 전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그들은 최전선에서 약 300km 떨어진 곳에서 성공적인 임무를 수행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도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를 향한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드니프로, 하르키우, 오데사, 수미, 도네츠크 등지에서 공습이 벌어졌고 자포리자에선 유도탄 공격에 5명이 죽고 26명이 다친 것으로 보고됐다.



